서울과학고 학생, 의대 지원시 교육지원비 전액 환수…과학인재 유출 막는다

국가 과학경쟁력 피해 볼 수 있어 환수안 도입

언론사

입력 : 2019.12.03 07:11

서울시교육청이 의학계열 대학에 지원하는 서울과학고 학생에게 지원되는 교육비와 장학금 지원 전액을 환수하기로 했다. 이는 과학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된 과학고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이해하기 위해 과학고생들이 공대로의 진학을 유도하고 의대로의 인력유출을 막기 위해서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서울과학고와 협의해 ‘2021학년도 서울과학고 선발제도 개선 및 이공계 진학지도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서울과학고 졸업생의 상당수가 의학계열 대학에 진학한다는 문제점이 지적되어 마련됐다.

서울교육청 교육혁신과 관계자는 “내년도에 새내기로 입학하는 고등학생들 중에 일반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은 연간 1인당 100여만에 예산이 지원되는데 반해 과학고의 경우 1인당 500여만원이 지원되고 있다”면서 “3년이면 과학고 학생들에게 지원되는 예산은 1500여만원이다. 이들 학생들이 의대로 입학할 경우 국가 과학인재 유출로 나타나 국가 산업경쟁력의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번 환수안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교육청은 서울과학고에 입학하는 2020학년도 신입생부터 의대에 지원할 시 교육비를 환수하고 교내대회 수상실적도 취소하기로 했다. 영재학교와 과학고 등에 지원되는 1인당 교육비는 연간 500만원, 고교 3년간 1500만원 정도이다. 과학고·영재학교는 일괄 폐지가 결정된 자율형사립고·외국어고·국제고와 달리 국민 세금이 투입되는 영재교육진흥법에 따라 국공립으로 운영된다.


메디컬투데이 박제성 기자 do84053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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