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벤더 등 허브추출물, 혈압 낮추는 효과 있어

언론사

입력 : 2019.10.04 22:31

▲ 다양한 허브 추출물에 존재하는 알로페린이 혈관을 확장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이미지스톡)
▲ 다양한 허브 추출물에 존재하는 알로페린이 혈관을 확장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이미지스톡)

최근 한 연구에서 허브 추출물들이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증명됐다.

4일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이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라벤더, 캐모마일, 바질 등의 허브 추출물들이 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용을 통해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라벤더, 펜넬 씨, 바질, 타임, 마조람, 생강, 캐모마일 추출물들을 만들어 각각의 효능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들 약초들에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알로페린(Aloperine)이라는 알칼로이드(alkaloid) 물질이 KCNQ5라는 칼륨채널을 활성화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을 발견했다. KCNQ5는 혈관을 감싸는 평활근세포들에 존재한다.

혈관평활근세포들이 수축하면 혈관의 직경이 감소하면서 혈압이 높아지는데, KCNQ5 통로를 활성화 시키면 평활근세포들을 이완시켜 혈압을 낮출 수 있다.

KCNQ5 통로를 활성화시키는 다양한 허브 추출물들 중 라벤더가 가장 채널의 활성화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혈압 강하효과에 대해 알려진 바가 없는 파슬리나 밀싹의 경우 KCNQ5 통로를 활성화하는 작용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현재 고혈압 환자들이 복용하는 약들 중 KCNQ5 칼륨채널을 타겟하는 약은 없다”라고 강조했고, “이번 연구가 새로운 계열의 고혈압 약제 개발의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지한 기자 jihan061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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