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 가려움증 환자 증가…잘못된 생활습관·화학제품 피해야

언론사

입력 : 2019.01.14 20:32

건조하고 쌀쌀한 겨울철만 되면 간지러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한다. 습도가 높고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없던 간지러움과 피부건조증이 생겨 의아해 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는 피부의 지방 분비가 적어지고, 수분은 빠르게 증발하면서 발생하는 증상이다.

우리 피부는 건조함을 방지하기 위해 지방을 분비하는 피지선이 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지방질 분비가 줄어들고 호르몬의 변화, 각질층에서 수분 함유력 감소로 표피를 통해 수분손실이 더욱 증가해 피부가 쉽게 건조해질 수 있다.

피부 건조증은 계절적 요인뿐 아니라 잘못된 생활습관에 기인해 악화된다. 평소 우리가 사용하는 화학용품들, 비누나 세척제, 염색약, 기타 화학제품 등은 피부 각질층의 지방질을 손상시켜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 한번 건조해진 피부는 각종 감각 물질이나 자극 물질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이로 인해 가려움증이 심해질 수 있다.

목욕습관도 피부건조증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다. 샤워나 사우나를 자주, 오래하거나 욕조에서 몸을 불린 후 수건으로 과도하게 자극하면 지방질의 균형이 쉽게 깨진다. 그러면 피부표면의 수분증발이 심해져서 쉽게 건조해지고 가려움증이 심해질 수 있다.

가천대 길병원 피부과 김희주 교수는 “간지러움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피부건조증과 가려움증의 원인을 명확하게 찾아야 한다”며 “춥고 건조한 날씨가 원인이라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가습기를 사용해 습도를 높이는 방법을 쓰고, 잦은 샤워나 목욕이 원인이라면 횟수를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샤워나 목욕을 잘못된 방법으로 할 때도 피부가 건조가 심해질 수 있다. 샤워나 목욕을 할 때는 적당한 온도의 물로 사용하고, 때를 과도하게 밀지 않아야 한다. 과도하게 때를 밀거나 너무 높은 온도의 물을 이용하면 피부의 수분손실이 더욱 심해지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목욕 후 수건으로 닦아내고, 물기가 약간 남아 있을 때 바로 바디 로션과 같은 피부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특히 춥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겨울의 경우 목욕횟수를 일주일에 1~2회 정도 가볍게 해주는 것이 좋다.

김 교수는 “가려움증이 심할 때 문지르거나 긁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원인제거와 생활습관의 변화, 그리고 적절한 피부 보습제로 만족할 만한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샤워나 목욕 후 보습제를 바르고, 평소에도 피부가 건조하다 싶으면 보습제를 덧발라 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lhs783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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