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살충제 7종 분해 미생물 발견

‘스핑고비움 Cam5-1’, 1~196시간 이내 63~100% 분해

언론사

입력 : 2019.01.14 13:00

토양에서 유기인계 살충제 7종을 분해할 수 있는 미생물이 발견됐다. 유기인화합물을 주체로 한 유기인계 살충제는 신경전달물질을 분해하는 효소의 활성을 저해함으로써 살충력을 발휘한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이 발견한 미생물 ‘스핑고비움 Cam5-1’ 균주는 국내에서 사용 중인 유기인계 살충제 에토프로포스, 카두사포스, 펜토에이트, 포레이트, 포스티아제이트, 프로페노포스 등 6종과 현재 사용하지 않는 말라티온 1종을 분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액체 배지에 녹인 살충제에 ‘스핑고비움 Cam5-1’을 처리한 결과, 살충제 종류에 따라 빠르게는 1시간에서 길게는 196시간 이내에 63∼100%가 분해됐다.

이 균주를 카두사포스(10㎎/㎏)가 남아 있는 토양에 접종했을 때에는 2일 만에 살충제 성분이 완전 분해됐다. 균주를 접종하지 않은 토양에서는 살충제가 분해되는데 30일 이상 걸렸다.

농진청은 “세계적으로 1종의 살충제를 분해하는 미생물은 알려져 있으나, 여러 종의 살충제를 모두 분해하는 경우는 이번에 발견된 ‘스핑고비움 Cam5-1’이 처음”이라며, “이 균주를 활용하면 토양에 남아 있는 농약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의도하지 않게 농약이 혼입돼 친환경 인증이 취소되는 문제 등을 막을 수 있으며, 토양 생태계 보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Biodeterioration & Biodegradation 132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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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저널 나명옥 기자 myungok@foo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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