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가격지수 하락세 멈춰…국제 곡물ㆍ육류 가격 상승

유제품ㆍ설탕 하락…유지류는 안정세

언론사

입력 : 2019.01.14 12:59

지난해 6월부터 시작된 세계식량가격지수 하락세가 멈췄다. 12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61.7포인트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며, 곡물ㆍ육류 상승분이 유제품ㆍ설탕 하락분을 상쇄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ㆍ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the United Nations)에 따르면, 2018년 12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 161.6포인트와 비슷한 161.7포인트를 기록했다. 곡물ㆍ육류 가격은 상승, 유제품ㆍ설탕은 하락, 유지류는 안정세를 보였다.

지난해 평균 가격지수는 168.4포인트로, 전년보다 3.5% 하락했으며, 사상 최고치를 보인 2011년과 비교하면 27% 낮았다. 설탕 가격이 가장 크게 떨어졌고, 유지류ㆍ육류ㆍ유제품 가격도 하락했으나, 모든 주요 곡물 가격은 올랐다.

지난 12월 곡물 가격지수는 전월(164.1포인트)보다 1.8% 상승한 167.1포인트를 기록했다. 곡물 가격은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9.6% 높은 수준으로, 밀 가격은 아르헨티나의 시기에 맞지 않는 강우로 인한 수확 전망 우려와 러시아의 제한적 수출 물량으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수출경쟁 심화로 가격 상승폭은 제한됐다. 옥수수 가격은 견고한 수요와 남반구 지역 기상상황 우려로 상승했으며, 쌀 가격은 6개월 연속 하락했는데, 지속된 교역 침체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2018년 평균 곡물 가격지수는 165포인트를 상회했는데, 2017년과 비교하면 9.0% 높은 수준이나,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2011년과 비교하면 31% 낮았다. 전반적으로 주요 곡물의 충분한 공급량으로 높은 재고량 유지는 가능했지만, 밀과 옥수수의 생산량 감소가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줬다.

육류 가격지수는 11월(162.3포인트)보다 0.8% 상승한 163.6포인트를 기록했다. 가금육, 쇠고기 가격 변동은 미미했으나, 양고기 가격은 오세아니아의 수출물량 증가로 소폭 하락했다. 돼지고기 가격은 특히, 브라질의 높은 수요의 영향으로 부분적으로 회복됐다.

2018년 평균 육류 가격지수는 166.4포인트로 2017년보다 2.2% 낮았다. 돼지고기, 가금육 가격 하락이 양고기 가격 상승을 상쇄하고도 남았기 때문이다. 쇠고기 가격은 2017년과 비슷했다.

유지류 가격지수는 11월(125.3포인트)보다 0.4% 상승한 125.8포인트를 보였다. 유지류 가격은 10개월 연속 하락 이후 처음으로 반등했는데, 팜유 가격이 주요 생산국 국내 및 국제 수요 증가에 힘입어 상승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대두유는 미국의 풍부한 공급량으로, 유채씨유는 EU의 수요 약화로 가격 하락세를 이어갔다.
 
2018년 평균 유지류 가격은 144.0포인트로 2017년 대비 15% 하락해 200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팜유 가격이 주요 생산국 재고 축적과 수요 약세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유제품 가격지수는 11월(175.8포인트)보다 3.3% 하락한 170.0포인트로, 7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버터, 치즈, 전지분유 가격은 특히, 뉴질랜드 수출물량 증가로 하락했다. 탈지분유 가격은 수요 증가로 소폭 상승했다.

2018년 평균 유제품 가격지수는 192.9포인트로 2017년보다 4.6% 낮았는데, 2018년 하반기 모든 유제품 품목의 가격 하락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설탕 가격지수는 11월(183.1포인트)보다 1.9% 하락한 179.6포인트를 기록했다. 설탕 가격 하락은 최근 몇 달간 인도에서 빠른 생산 속도가 일부 영향을 미쳤다. 또, 국제 원유 가격 하락으로 세계 최대 생산국인 브라질에서 바이오에탄올 생산용 사탕수수가 상당부분 설탕용으로 전환되면서, 설탕 공급량이 증가한 것도 하락 원인으로 꼽혔다.
 
2018년 평균 설탕 가격지수는 풍부한 생산량과 재고 축적으로 2017년보다 2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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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저널 이지현 기자 ljh0705@foo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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