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보툴리눔 톡신, 글로벌 시장 노린다④] 2019년 보툴리눔 톡신 업계 전망

美中 시장 진출ㆍ 적응증 추가 등으로 경쟁력 확보…후발주자 시장 진입도 활발

언론사

입력 : 2019.01.11 05:42

업계 관계자들은 보툴리눔 톡신과 관련한 올해 국내 업체의 행보는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 시장인 미국 진출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동시에, 고성장 시장인 중국 판로를 확보해 아시아권 시장도 놓치지 않겠다는 것.

현재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약 1000억 규모로 추정된다. 그러나 글로벌 시장은 약 4조5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며, 그 중 절반은 미국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미국 시장으로의 진출 여부가 글로벌 경쟁력을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이러한 가운데 대웅제약의 '나보타' 미국 승인과 메디톡스의 메디톡신' 중국 정식 허가 등이 예정된 올해는 국산 보툴리눔 톡신 제품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의 본격적인 시작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 시장 진출 뿐만 아니라 사용범위 및 적응증 확대로 경쟁력 향상을 도모한다. 미간주름 개선에 머물렀던 적응증을 눈가주름, 사각턱(양성교근비대증)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11월 나보타의 눈가주름 개선 적응증을 획득했다. 그동안 눈가주름 적응증을 가진 제품은 앨러간의 '보톡스'와 멀츠의 '제오민' 뿐이었는데, 국내 업계 최초로 이를 확보한 것. 메디톡스와 휴온스글로벌 역시 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미간주름 개선 3상 시험을 완료하고 올해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휴온스글로벌은 눈가주름 개선 임상 1·3상도 진행 중이다. 연내 임상에 돌입해 오는 2020년 적응증을 획득할 계획이다. 메디톡스 역시 시판 중인 '메디톡신'의 눈가주름 개선 관련 임상 1상 및 3상을 지난해 7월 승인받고 임상 진행 중이다.

이뿐 아니라 사각턱(양성교근비대증) 적응증을 추가하기 위해 대웅제약, 메디톡스 등이 임상을 진행 중이며, 대웅제약은 안검경련(본태성 눈꺼풀경련) 적응증 추가에도 도전하고 있다.

또한 메디톡스의 원발성 겨드랑 다한증 적응증 확대 3상, 대웅제약의 요부 교감신경절 차단술에서 다리의 온도 상승 지속효과 등 치료 목적의 연구자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후발주자들의 시장 진입도 주목할 만한 소식이다. 휴온스글로벌은 지난해 11월 자체 개발 보툴리눔톡신 리즈톡스에 대한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리즈톡스는 과거 휴톡스주의 국내 브랜드명으로, 휴톡스주는 수출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파마리서치바이오는 최근 '리엔톡스주'의 1상 임상 시험계획을 승인받고 본격적으로 개발에 들어갔다. 연내 1상 승인에 이어 추가 임상을 통해 오는 2021년 국내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도 보툴리눔 톡신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최근 국내 바이오벤처 에이티지씨와 보툴리눔 톡신 공동개발 계약을 통해 톡신제제의 생산 및 국내외 판매권을 확보했다. 에이티지씨의 균주개발 및 보툴리눔 톡신제제 연구능력과 유바이로직스의 임상개발 및 GMP 제조기술을 융합해 개발을 진행한다.

양사는 이번 공동 개발을 통해 상반기 내에 전세계 3번째로 멀츠사의 제오민 100U과 동등한 제품으로 국내 임상 1, 2상 IND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조용진 기자 jyjthefake@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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