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의료봉사단이 절망을 희망으로 바꿨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 미얀마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 수술 의료봉사 실시

언론사

입력 : 2018.11.10 10:02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분당서울대병원이 미얀마 어린이들의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고 돌아왔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세민얼굴기형돕기회는 포스코대우와 함께 지난달 28일부터 11월 2일까지 총 6일간 미얀마 양곤종합병원에서 얼굴기형 어린이 환자 34명에 대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수술 봉사를 통해 입술이 갈라진 어린이 14명과 입천장이 갈라진 어린이 20명이 외모로 인한 차별에서 벗어나 마음껏 웃을 수 있는 새 얼굴을 얻게 된 것.

분당서울대병원은 2011년부터 안면기형 어린이 초청수술을 진행하는 등 미얀마와의 인연을 이어왔다.

미얀마 양곤종합병원 내 의료봉사단 단체사진
미얀마 양곤종합병원 내 의료봉사단 단체사진

특히 분당서울대병원은 2013년, 2015년, 2016년, 2017년에 이어 올해에도 현지 의료봉사단 파견을 통해 어린이 안면기형수술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미얀마에 여러 사업장을 둔 포스코대우와 2015년부터 함께 봉사를 진행했으며 포스코대우의 현지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해 수술 장비와 의약품, 소모품 등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 의료봉사단은 난이도 높은 얼굴기형 어린이 수술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15개월 여아 수라이(Su Hiaing)는 입술이나 입천장뿐만 아니라 안면에 크게 갈라짐이 있어 여러 해외 의료진이 수술을 포기했는데 분당서울대병원 봉사단이 수술을 진행 한 것.

수라이의 부모는 "기대를 갖고 다른 나라 의료봉사팀을 찾아가도 수술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절망했는데 이제는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게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봉사단장을 맡은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백롱민 교수(세민얼굴기형돕기회장)는 "어려운 수술이 많았지만 우리가 아니면 치료의 기회가 없을 아이를 위해 힘든 일정 중에도 아이들과 가족들을 배려라면서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친 봉사단원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백 교수는 이어 "미얀마 의료 봉사에 큰 관심을 갖고 늘 돕고자 하는 포스코대우와 직원들의 적극적인 활동 역시 봉사단에 큰 힘이 된다"고 덧붙였다.


의학신문 의학신문 정윤식 기자 21hero@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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