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형 당뇨병 환자만 CGMS 적용은 불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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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11.09 17:12

[헬스코리아뉴스 / 이동근 기자] 최근 제1형 당뇨병 환자에게만 연속혈당측정시스템(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System, CGMS)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이 가시화되자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12일 열릴 예정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CGMS에 대한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하면서 1형 당뇨병 환자에게만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당뇨병인슐린펌프치료환우회는 9일 “1형 당뇨병 환자에게만 제한적으로 CGMS를 건보 적용하는 것은 헌법상의 권리인 평등권을 위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8, 9일 청와대, 국회, 보건복지부 앞에서 관련 항위 시위를 벌인 바 있다.

당뇨병인슐린펌프치료환우회 회원들이 9일, 청와대 앞에서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당뇨병인슐린펌프치료환우회 회원들이 9일, 청와대 앞에서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환우회 성경모 회장은 “CGMS는 1형 당뇨병 환자는 물론이고 2형 당뇨병 환자에게도 필수적”이라며 “1형 환자에게만 보험 적용을 고려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1형 환자들에게만 CGMS를 보험 적용한다면 국회, 청와대, 보건복지부 등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시위, 항의방문 등을 통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바로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인슐린펌프 치료 환자들도 모두 저렴한 가격에 치료를 받을 권리가 있다”고 반발했다.

환우회에 따르면 국내에는 1형과 2형을 막론하고 인슐린펌프 치료를 받고 있는 당뇨병 환자 수가 5만 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이들은 하루 7회 이상의 혈당 측정이 필요하다.

하지만 하루 7차례나 자신의 신체에서 피를 뽑아서 혈당측정을 한다는 것은 환자에게 매우 번거로울 뿐 아니라 신체적 고통이 수반된다.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의료진이 권장하는 적절한 횟수의 혈당 측정을 기피, 당뇨병 치료의 장애물이 되고 있다.

2형 당뇨병 환자는 경구용 약물 치료와 함께 합병증이 있거나 중증인 경우 외부에서 인슐린을 지속적으로 주입해야 한다. 특히 임신성 당뇨병 환자와 2형 환자 가운데 망막, 신장, 족부 등에 심각한 합병증이 있는 생명이 위태로운 중증 환자의 경우 CGMS가 절실하다.


헬스코리아뉴스 이동근 기자 admin@hk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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