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 역사 라돈 농도 WHO기준 초과

지난 6년간 라돈농도 조사결과, 지하철 역사 WHO기준 2배 넘는 곳도 있어

언론사

입력 : 2018.10.13 17:02

서울시 지하철 역사 라돈 농도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바른미래당 신용현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지난 6년간(2013년부터 2018년) ‘지하역사 라돈 조사결과’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지하역사 라돈농도가 WHO 기준인 100Bq/_x168356400을 초과하는 곳이 매해 꾸준히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울시 지하철 역사 중 일부는 라돈농도가 WHO 기준의 2배가 넘는 경우도 발견됐다.

신 의원은 “라돈침대 사태 등 생활용품 라돈에 대한 국민 공포가 높아지는데, 시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서울 지하철 라돈 농도까지 높은 수준이다”며, “지하역사는 라돈 가스를 환기시키기 어려운 시설이기 때문에 일반 다중이용시설보다 더욱 철저한 라돈 관리가 필요한데도 서울시가 라돈 농도 관리에 소홀한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받은 ‘지하역사 라돈 조사결과’에 따르면, WHO실내 라돈 농도 기준치(100Bq/_x168395584)을 넘는 역사가 2013년 4곳, 2014년 5곳, 2015년 3곳, 2016년 4곳, 2017년 2곳, 2018년 6곳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국환경보호청(US EPA)의 라돈 농도 권고치인 74Bq/_x168403520을 넘는 지하역사는 2013년 13곳, 2014년 14곳, 2015년 12곳, 2016년 9곳, 2017년 4곳, 2018년 11곳으로 서울 지하역사의 라돈 농도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마저도 서울시내 300여개 지하역사를 전수조사하지 않은 결과로 알려졌다.

이에 신 의원은 “서울시가 매해 지하역사 라돈 농도를 전수조사 하지 않는 것이 더 큰 문제다”며, “라돈 침대를 쓰지 않는 국민들도, 언제든 출퇴근길에 1급 발암물질인 라돈에 장기간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서울시는 지하역사에 대한 정밀한 라돈 농도 전수조사로, 라돈 공포에 시달리는 국민들에게 방사선 안전을 보장해야한다”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공기 중 방사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라돈 저감을 위해, 외부공기투입이나 교환 즉, ‘환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지하역사의 경우 일상적인 환기가 어려워 실내 라돈 농도를 줄이기 위해 지속적이고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신 의원은 “우리나라도 라돈 기준을 보다 강화하고, 지하역사처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지역은 실내 라돈 농도를 주기적으로 정밀 조사해 라돈 위해성으로부터 안전 점검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라돈과 같은 생활방사선 관리에 있어, 실내 공기질 관리는 환경부, 건축시설의 라돈 관리는 국토교통부, 화장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 학교시설 등에 대해서는 교육부 그리고 생활방사선 전반에 대한 관리는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담당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추후 물관리 일원화와 같은 범부처 생활방사선관리 일원화 대책 마련으로, 국민 안전을 위한 철저한 라돈 관리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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