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의원, 삼바 가치 부풀린 삼정회계법인 도덕적 책임 물어

유동수 의원, 삼바 재감리 조속한 마무리 촉구

언론사

입력 : 2018.10.12 20:02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가치를 부풀려 제일모직-삼성물산 간 합병과정에서 제일모직에게 유리한 근거를 제공한 회계법에도 질타가 이어졌다.

12일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은 금융감독원 국감 중 손호승 삼정(KPMG)회계법인 상무에 대한 질의 과정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가치를 부풀려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과정에서 제일모직에게 유리한 근거를 제공한 삼정회계법인에 대한 도덕적 책임을 물었다.

특히 김병욱 의원은 삼정회계법인이 6개 증권사 리포트 평가금액 평균과 제일모직 제시 자료에 기초한 바이오부분 영업가치 3조원을 합계해서 작성한 삼정측의 보고서를 분석하면서 바이오사업이 존재하지도 않았던 것에 3조원을 계상한 것에 대해 강하게 추궁했다.

더불어 당시 삼정회계법인이 평가에 사용했던 6개 증권사 리포트를 조목조목 비판하고 바이오젠에 대한 콜옵션을 적용하지 않고 리포트를 그대로 사용한 것에 대해 삼정회계법인이 제일모직측에게 유리한 보고서를 만들기 위해 반영을 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증인으로 출석한 손호승 전무는 당시 제일모직 전체를 평가하는 과정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일부분이었고 평가의 신속성을 위해 당시 한달 내외로 발간된 증시리포트를 인용해서 사용했다고 답했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김병욱 의원의 질의에 평가 과정에서 할인율을 적용하지 않은 것은 올바른 평가가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병욱 의원은 이날 증인으로 출석하기로 예정됐던 채준규 국민연금리서치팀장이 7월 퇴사 후 8월 미국으로 출국한 사실을 지적하고 종합국감에서 증인으로 채택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의원은 현재 진행 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재감리의 조속한 마무리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이슈 관련 회계제도 개선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유동수 의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재감리의 조속한 마무리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 관련 논란에 대해 명확한 결론을 내려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해야 한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배회사인 삼성물산 재무제표의 삼성바이오로직스 보유지분 평가액과 시장가치가 큰 괴리는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회계정보의 유용성을 제고하는 개선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8월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에 대한 재감리를 진행 중인데, 유동수 의원은 신속한 재감리 진행 및 결과 발표를 통해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을 공정가치로 변경한 것이 부당한 회계처리의 변경인지 여부와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을 과대평가했는지 여부 등 핵심 쟁점에 대한 논란은 매듭 지어 금융시장에 미치는 불확실성을 해소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메디컬투데이 임우진 기자 woojin180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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