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선카 중소업체의 하소연 “CJ프레시웨이 시장진출로 고사위기”

“기술유출에 대한 특허침해소송도 진행”

언론사

입력 : 2018.09.17 04:52

“대형병원 급식업을 하는 대기업이 온냉 배선카(배식카트) 시장에 진출해 20년간 시장을 독자 개발한 중소기업을 고사시키고 있다”

김종섭 명세CMK 사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주장했다. 이는 CJ프레시웨이를 겨냥한 발언이다.

대기업이 연간 40억원 규모에 불과한 배식카 시장에 발을 내딛은 행위는 ‘골목상권 침해’라는 주장이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3월 주방설비 전문기업과 손잡고 병원 환자식 제공을 위한 배선카 시장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대형 종합병원에서 주로 사용되는 온·냉식 배선카는 환자식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김 사장은 “대기업이 대형 급식업체라는 지위나 자본력을 이용해 전혀 다른 사업 영역인 배선카 시장까지 패키지로 가져가고 있다”고 짚으며 “중국산 저가 제품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국내에 들여와 헐값에 납품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현재 명세CMK는 기술유출에 대한 특허침해소송도 진행 중에 있다. CJ가 올 3월 회사에 배선카를 시험용으로 제출하도록 요구, 이 과정에서 기술유출 됐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오랜 기간 피땀 흘려 개발해온 독자 기술을 대기업이 가로채도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이 사안에 존폐와 직원들의 생존이 걸려 있다”고 말했다.

CJ프레시웨이 측은 대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하기 위해 국내 한 소기업(D사)과 계약을 맺어 판로 확대를 위해 참여를 한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또한 “해당 제품은 저가의 중국산이 아닌 내 공장에서 직접 제조하고 있고 국내 전기안전인증(KC)도 획득했다”며 “명세의 배선카에 대한 특허 침해 여부에 대해 특허법인의 자문한 결과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다는 판단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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