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 여성, 사회복지·보건 분야에 집중

3~5년 장기 경력단절 경험, 40대여성 가장↑

언론사

입력 : 2018.09.14 15:52

3~5년 장기 경력단절 경험은 40대 여성이 가장 많고, 재취업한 경력단절 여성은 보건 및 사회복지 서비스 등 분야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서울시 소재 23개 여성인력개발기관을 통해 재취업한 여성 230여 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결과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과거에 일을 그만 둔 기간이 1년이상~3년 미만인 경우가 41%로 가장 많았다.

경력단절여성이란 임신, 출산, 육아와 가족의 돌봄 등을 이유로 경제활동을 중단했거나 경제활동을 한 적이 없는 여성 중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을 말한다.

3년 이상~5년 미만의 장기간 경력단절 경험은 40대 여성이 가장 많았고 고학력, 자녀가 있는 기혼 여성에 집중됐다. 자녀가 있는 경우 38.8%, 자녀가 없는 경우 16.7%가 3년이상~5년 미만의 비교적 긴 경력단절 기간을 경험하게 됐다.

경력단절 후 다시 일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자기발전과 경제적 필요가 가장 컸다. ‘나의 만족과 발전을 위해서’ 다시 일을 시작했다는 응답은 48%로 가장 많았고 경제적 필요와 관련된 ‘생활비에 보태기 위해’라는 응답도 43.5%로 높게 나타났다.

혼인상태별로 다시 일을 시작하게 된 이유가 달랐는데, 이혼상태인 경력단절여성의 61.5%는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다시 일을 시작했고 미혼·비혼의 경우는 ‘재산을 늘리기 위해서’가 44.2%로 가장 컸다. 배우자가 있는 기혼 경력단절 여성은 생계보다는 자녀 교육비 마련을 위해가 26.5%를 차지했다.

재취업한 경력단절여성이 복귀한 일자리는 교육과 보건, 사회복지 서비스 분야에 집중됐는데, 교육 서비스업이 27.7%,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이 22.6%로 높게 나타났다.

일자리 복귀 후 경력단절 여성들은 ‘가족, 개인시간의 확보’가 3.48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다만 임금소득수준에 대해서는 가장 낮은 2.81점을 나타냈다.

대학원 이상 고학력 여성과 고졸 여성의 재취업 만족도가 낮았다. 고졸 재취업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 일자리 만족도가 42.9%부정적 응답으로 가장 낮았고 대학원 졸업 이상 경력단절 여성의 만족도도 32.2% 부정적 응답으로 낮게 나타났다.

현재일자리 환경이 고용을 유지하기 적합하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은 72.6%로 나타났고 중장년층에 해당하는 4~50대 여성은 현재 일자리 환경을 부정적으로 느꼈다. 상대적으로 20대 여성의 55.6%가 복귀 후 일자리 환경에 긍정적으로 답했다.

가장 큰 어려움은 낮은 임금수준과 육아 부담으로 나타났다. 복귀 후 일을 지속하기 어려운 이유로 낮은 임금 수준이 44.4%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육아 및 자녀교육 부담을 호소하는 경우도 40.7%로 높게 나타났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직업교육 전문성 강화와 취업지원 기능 강화, 재취업 여성을 위한 좋은 일자리 확보 등 개선방향을 통해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과 고용유지를 이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lhs783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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