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대 특전대 폐지, 대학원위 투표서 부결…교무위원회로 회부

대학원위 폐지안 가부 투표서 4대4 동률로 부결

언론사

입력 : 2018.08.13 07:02

서울여자대학교의 특수치료전문대학원(특전대) 폐지를 둘러싸고 지난 6월부터 학생과 학교 측이 의견 대립을 지속 중이다. 그러한 가운데 지난 8일 열린 대학원위원회에서 특전대 폐지안이 부결되며 논의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서울여대는 지난 8일 대학원위원회를 열고 서울여대 특전대 폐지안에 대한 가부 투표를 진행했다.

특전대 폐지에 반대하는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특전대 폐지 결정 철회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특전대TF)는 이날 오전 회의가 열린 행정관 건물에서 피켓을 들고 침묵시위를 벌였다. 또한 특전대 재학생 부모를 비롯한 학생들의 가족들도 참여해 폐지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진행한 투표 결과 폐지안에 대해 찬성과 반대가 4대4 동수로 나오면서 공은 교무위원회로 넘어가게 됐다.

학교 관계자는 "향후 폐지안과 관련해 더욱 심층적인 논의를 진행한 후 다시 위원회를 열어 폐지 여부를 결정하겠지만 아직 세부적인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2001년 개설된 서울여대 특전대는 국내 심리치료 분야에서 유일한 전문대학원이다. 학교 측은 지난 5월 재정 적자로 인한 폐지 방침을 의결했다. 학교 측은 "폐지가 돼도 올해 모집한 후기 신입생까지는 졸업할 수 있도록 논문 제출 연한 10년을 고려해 2028년까지 특전대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학생들은 폐지 방침 의결 후에도 신입생을 모집한 점, 폐지 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은 점, 학습권 침해 우려에 대한 대응안을 마련하지 않은 점을 들어 폐지안 일방 결정을 비판했다.

특전대TF는 앞으로 특전대 폐지 논의 과정에 학생들을 포함시키지 않은 학교 측에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할 방침이다.


메디컬투데이 조용진 기자 jyjthefake@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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