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신보험, 연금보험이나 저축성보험 아니다”

금감원, 종신보험 가입시 유의사항 안내

언론사

입력 : 2018.08.12 13:21

종신보험의 연금전환 기능을 보고 종신보험을 연금보험으로 오인하거나 저축성보험과 유사하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므로 가입시 꼼꼼한 체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12일 ‘종신보험 가입시 유의사항’을 안내하며 금융소비자들이 보험 가입시 주의해 확인할 사항을 설명했다.

우선 종신보험은 노후자금 마련을 위한 ‘저축성보험’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종신보험이란 보험가입 이후 평생 동안 보험가입자의 사망을 보장(사망보험금 지급)하는 보험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일부 소비자들이 종신보험의 연금전환 기능만을 보고 종신보험을 연금보험으로 오인하거나, 연금보험보다 종신보험이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잘못된 사실이다.

종신보험의 경우 납입한 보험료에서 사망보험금 지급을 위한 재원인 위험보험료, 비용‧수수료가 차감되고 적립되기 때문에 10년 이상 보험료를 납입해도 적립금(해지환급금)이 이미 납입한 보험료(원금)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연금전환을 신청하게 되면 종신보험을 해지하고 해지시 지급되는 해지환급금을 재원으로 연금을 지급하게 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같은 보험료를 납입한 연금보험보다 적은 연금액을 수령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종신보험의 보험료 추가납입기능만을 보고 종신보험이 저축성보험과 유사하거나 저축성보험보다 유리할 것이라 생각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 또한 사실이 아니다.

금감원은 보험료가 저렴한 정기보험 가입도 고려할만하다고 조언했다.

일반적으로 사망을 보장하는 사망보험은 가입 후 평생 동안 보험가입자에 대한 사망을 보장하는 ‘종신보험’과 일정기간 동안 사망을 보장하는 ‘정기보험’으로 구분할 수 있다.

종신보험은 보험기간이 평생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보험기간이 길다보니 정기보험보다 보험료가 높은 단점이 있다. 반대로 정기보험은 짧은 기간 사망보장을 제공하지만 보험료가 저렴한 장점이 있다.

종신보험의 높은 보험료를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건강인(건강체) 할인특약’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건강인 할인특약’이란 종신 또는 정기보험에서 보험회사가 정한 건강상태 요건을 충족할 경우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제도로, 보험회사‧보험상품‧가입조건 등에 따라 보험료 할인율은 다르지만, 통상 종신보험의 경우 납입보험료의 2~8%, 정기보험의 경우 6~38% 수준의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종신보험의 보험료를 낮출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으로 무해지 또는 저해지 환급형 종신보험 가입을 꼽을 수 있다.

무해지·저해지 종신보험이란 보험계약을 중도에 해지할 경우 해지환급금이 지급되지 않거나(무해지환급형) 또는 일반 종신보험보다 낮은 해지환급금을 지급(저해지환급형)하는 종신보험을 말한다. 대신 일반 종신보험보다 보험료가 저렴한 특징이 있다.

종신보험의 일종으로 보험가입자가 중대한 질병(Critical Illness)으로 진단받거나 수술한 경우 사망보험금의 일부를 미리 지급하는 상품인 CI보험은 일반 종신보험보다 보험료가 비싸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CI보험은 중대한 질병에 걸린 경우 사망보험금의 일부를 미리 지급받아 치료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사망보험금을 미리 지급받는 기능으로 인해 동일한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는 종신보험보다 보험료가 약 30~40% 비싸다.

또한, CI보험은 매우 심각한 질병 등에 걸리거나 그로 인한 수술을 한 경우에만 사망보험금의 일부가 미리 지급되기 때문에 실손의료보험 등과 같은 질병보험에 비해 보장범위가 제한적이다.

금감원은 “CI보험은 사망과 질병을 모두 폭넓게 보장해주는 만능보험이 아니다”면서 “가입목적과 예산 등을 고려해 CI보험 또는 일반 종신보험+질병보험 동시 가입 등 여러 선택지를 꼼꼼히 비교해보고 가입을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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