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중심 의료서비스·환자만족병원 위해 보건의료인력법 제정 시급”

보건의료노조, 의료인력 확충 필요성 강조

언론사

입력 : 2018.08.11 19:41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환자중심의 의료서비스, 환자만족병원을 만들기 위해 보건의료인력법을 조속히 제정할 것을 촉구했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상급종합병원과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 95개 기관을 대상으로 1만4970명의 환자가 직접 참여해 의료서비스의 질을 평가한 ‘2017년 의료서비스 환자경험평가’ 결과를 9일 발표했다.

6개 영역에 대한 조사 결과 간호사서비스 영역은 88.8점으로 점수가 가장 높았고, 병원환경이 84.1점, 전반적인 입원 경험 평가 83.2점, 환자권리 보장이 82.8점, 투약 및 치료과정 82.3점, 의사서비스 82.3점 순이었다.

보건의료노조는 환자를 대하는 태도(존중·예의, 경청), 의사소통(병원생활에 대한 설명, 환자 요구를 처리하는 노력) 등 간호사서비스 영역의 점수가 높은 것은 간호사들이 열악한 야간·교대 근무와 엄청난 업무량, 높은 노동강도, 높은 이직률 속에서도 질 높은 간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평했다.

아울러 보건의료노조는 “정부와 의료기관은 간호사들의 희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환자 만족도가 높은 간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간호사들의 열악한 근무조건과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전향적인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의사서비스 영역은 82.3점으로 투약 및 치료과정 82.3점과 함께 점수가 제일 낮았다. 의사서비스 영역 중 환자를 대하는 태도(존중·예의, 경청)는 88.8점으로 높았지만, 의사를 만나 이야기 할 기회는 74.6점, 회진시간에 대한 정보제공은 77.0점으로 매우 낮았다.

환자권리 보장 영역 중에서 불만을 쉽게 말할 수 있었는지는 73.0점으로 설문 전체 문항 중에서 가장 점수가 낮았다.

이에 대해 보건의료노조는 환자와 소통, 환자들에게 필요한 정보 제공, 환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 제공 등이 절실하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정부와 의료기관은 환자중심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의사인력을 확충해 의사와 환자가 충분히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진료과정의 민주성과 투명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번 조사 결과는 환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의료인력 확충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보건의료인력법 제정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lhs783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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