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로메드, HGF유전자 신경재생 원리 밝혀

언론사

입력 : 2018.08.11 18:41

바이오신약 개발 기업 바이로메드는 HGF(간세포성장인자)가 어떻게 슈반세포의 활성에 관여하는지 그 경로와 원리를 규명해 VM202의 작용기전(MOA) 중의 하나를 밝혔다고 11일 밝혔다.

HGF는 여러가지 활성을 가지는 다기능성 성장인자로서 중추신경계에도 작용하는 '신경영양인자'로도 알려져 있지만 어떤 원리를 통해 기능하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었다.

바이로메드 연구팀은 지난 5월 HGF가 신경손상시(말초신경계의 미엘린 수초를 형성하는) 슈반세포를 활성화시켜서 말초신경을 재생할 수 있다는 것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HGF가 어떻게 슈반세포에서 이와 같은 변화를 유도하는지는 명확하지 않았다.

또한 신경이 손상됐을 때 슈반세포에서 c-Fos라는 단백질의 발현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었는데 이 또한 그 원리가 밝혀진 바 없었다.

바이로메드 연구 결과 말초신경이 손상됐을 때 HGF의 양이 증가하는데 HGF가 슈반세포에서 c-Fos의 발현을 올리는 것을 밝혔다. c-Fos는 AP-1이라는 전사인자를 구성하는 2개 단백질 중의 하나로, AP-1은 신경손상과 신경재생 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전사인자이다.

또한 슈반세포에서 HGF가 어떻게 c-Fos의 발현을 증가시키는지를 구체적으로 밝혔다. HGF가 슈반세포에 작용하면, 여러 종류의 신호전달 시스템을 활성화 시키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ERK/CREB이라는 신호전달 경로가 활성화되어 c-Fos의 발현을 증가시킴을 밝혔다.

슈반세포에서 HGF에 의한 c-Fos의 발현을 저해했을 때 슈반세포의 활성이 감소하는 것을 밝혔다. HGF가 슈반세포에 작용하면 슈반세포에서 신경영양 인자(GDNF, LIF 등)의 발현 및 세포의 이동이 증가하게 되는데, c-Fos의 발현이 저해되면 이러한 현상이 저해된다. 이는 슈반세포의 활성이 c-Fos 전사 인자를 통해 조절됨을 의미한다.

대표이사 김선영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HGF가 슈반세포에서 c-Fos를 증가시켜 손상된 신경을 복구시킬 수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밝혔다”며 “특히 VM202가 어떻게 망가진 신경을 고치고, 장기간 진통 효과를 내는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 이번 발견은 VM202가 슈반세포에 작용하여 여러 종류의 신경질환에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VM202의 확장성이 매우 클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Biochemical and Biophysical Research Communications(BBRC) 온라인판에 8월 10일 공개됐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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