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약 입성 D-Day, 품목별 '희비교차’

겔포스·스멕타 ‘성장’, 타이레놀 연 120억대 타격 불가피

언론사

입력 : 2018.08.10 15:31

편의점 안전상비약 품목 조정이 최종 결정을 앞둔 가운데 보령과 대웅의 겔포스·스멕타 매출은 확대가 예상되는 반면 얀센 타이레놀은 100억대 판매 손실이 불가피 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지난 8일 보건복지부는 안전상비의약품 지정심의위원회를 열고 품목조정 방안을 논의한 결과, 제산제 및 지사제의 추가지정 및 소화제 2품목의 지정해제, 약사회 요청에 따른 ‘타이레놀 500mg’ 제외에 대해 차기 회의 안건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차기 품목조정 논의 대상에 신규 추가할 제산제는 보령제약 ‘겔포스’, 지사제는 대웅제약 ‘스멕타’가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반면 편의점약에서 제외될 소화제는 대웅제약 베아제 2품목(닥터베아제정·베아제정)과 한독 훼스탈 2품목(훼스탈골드정·훼스탈플러스정)중 각각 1개가 줄어들 것으로 논의되고 있다.

특히 대한약사회가 한국얀센의 타이레놀 500mg을 제외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내비치면서 해당 품목의 배제 가능성도 높아졌다.

만약 예상대로 조정을 거치게 될 경우 각 제약사가 보유한 품목별로 희비가 엇갈릴 것이라는 게 약업계 관측.

우선 편의점에서 신규 판매가 유력한 보령제약 ‘겔포스’의 경우 지난해 241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이 회사 전체 매출의 5.7%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시장점유율은 34%를 상회했다. 이 중 절반에 가까운 102억여 원이 내수로 팔린 만큼 편의점 입성 시 최대 수혜자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편의점 공급 상비약은 연평균 20%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총 13개 안전상비약 품목의 2016년 평균 공급가액은 22억 원, 타이레놀정 500mg가 100억 원대 규모로 집계됐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할 때 ‘겔포스’는 공격적인 마케팅에 집중할 경우 연 50억 원 이상의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또 대웅제약의 ‘스멕타’ 역시 지난해 100억 원 규모가 넘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어 편의점 품목으로 진입 시 30억 원 이상의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다만 소화제 1품목 퇴출로 10억 원 내외의 매출 공백은 불가피 할 것이라는 전망.

반면 한독의 훼스탈 1품목이 제외될 경우 약 10억 원 가량의 매출 공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 편의점 기준, 훼스탈골드정은 13억 원, 훼스탈플러스정 11억 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편의점 품목 조정으로 가장 큰 타격이 예상되는 품목은 한국얀센의 타이레놀 500mg이다. 만약 이 제품의 퇴출이 확정될 경우 약 120억 원대 매출 증발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안전상비의약품 공급액은 연평균 20% 이상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100억 원대의 편의점약의 경우 20% 추가 매출 손실이 불가피 한 것.

한편 ‘일반의약품 약국외 판매 시행 전후 약국에서의 전환 품목 매출추이 분석’에 따르면 2013년 상비의약품의 매출은 63억 원 감소한 데 반해 편의점 공급은 162억 원이 증가, 당시 100억 원의 매출이 신규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약사신문 김정일 hajin199@phar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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