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방송서 보정속옷 노출에 수치심 발언…방심위 "법정제재"

GS·현대홈쇼핑 방송 중 지나친 노출장면 지적, 롯데홈쇼핑도 경고

언론사

입력 : 2018.07.14 07:41

GS홈쇼핑이 방송 중 여성의 보정속옷 하의를 노출하는 장면에서 쇼호스트가 부적절한 발언으로 시청자들의 불편함을 유발한 점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법정제재를 받게 됐다. 방심위는 추가적으로 동일 제품을 판매한 현대홈쇼핑도 권고 조치를 내렸다.

방심위는 지난 11일 전체회의에서 '상품판매방송심의규정'을 위반한 현대홈쇼핑에 대해 행정지도를 의결했다. 앞서 지난 4일 열린 제38차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방심위는 해당 방송이 상품 소개 및 판매 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제10조 제9호를 위반한 것이라고 결론내렸다.

GS홈쇼핑의 경우 여성의 보정속옷 노출장면과 속옷 상의가 비치거나 윤곽이 드러나게 착용한 일반여성이 등장하는 영상의 심의규정 위반 정도가 지나치다고 판단, 법정제재를 위해 전체회의로 상정했다.

GS홈쇼핑과 현대홈쇼핑은 해외 여성 연예인의 사진 중 업체의 보정속옷이 노출된 장면을 방송하면서 얼굴은 알아볼 수 없도록 처리했지만 특정 신체부의를 지나치게 노출했다는 점을 지적받았다.

쇼호스트들은 속옷 상의가 비치거나 윤곽이 드러나게 착용한 일반인 여성 영상에서 "이렇게 뒤에 군살들, 뱃살, 복부 엄청나죠"라거나 "울퉁불퉁한 게 아니라 라인을 매끈하게 정리하세요" 등의 발언으로 시청자들의 불편함을 유발했다.

방심위는 이날 롯데홈쇼핑의 피트인 속옷 판매 방송에 대해서도 법정제재인 '경고'를 의결했다. 제품의 원산지와 제조원을 지속해서 고지하지 않아 소비자 입장에서 제조원과 원산지를 오인할 여지를 만들었다는 것이 그 이유다.

이날 위원회에 참석한 한 위원은 "시청자 입장에서는 이탈리아 정통 브랜드라고 하면 이탈리아에서 생산했을 것으로 여길텐데 이태리 보정 전문 브랜드 FITIN, 이태리 브랜드 피트인 등의 자막을 삽입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언급했다.

방심위의 법정제재 처분은 방송심의 관련 규정을 중대한 수준으로 위반한 경우 내려진다. 지상파, 보도, 종편, 홈쇼핑PP 등이 과징금 또는 법정제재를 받게 되면 방심위의 연간 방송평가에서 감점을 받는다. '권고' 또는 '의견제시' 등의 행정지도는 경미한 규정 위반시 내려진다.


메디컬투데이 조용진 기자 jyjthefake@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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