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10명 중 1명 학대 경험…경찰, 2주간 '집중 신고기간' 운영

최근 10년 간 노인학대 발생건수 68%↑

언론사

입력 : 2018.06.15 07:22

국내 노인의 10명 중 1명이 학대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경찰이 약 2주간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할 방침이다.

경찰청은 '노인학대 예방의 날' 15일부터 30일까지 약 2주간 집중 신고기간을 진행한다.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노인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노인의 9.8%가 학대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노인 학대 발생건수는 지난 2006년 2274건에서 2015년 3818건으로 10년 사이 68%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학대피해 노인은 남성이 1187명(27.7%), 여성이 3093명(72.3%)로 여성노인이 남성노인보다 2.5배 이상 나타났다. 주된 학대피해 노인은 70대 여성이었으며, 일상생활에 타인의 도움이 필요한 비율이 60세 이상 인구전체에 비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청은 노인학대가 더 이상 가정사가 아닌 범죄임을 널리 알리고 적극적인 관심과 신고를 유도해 사각지대에 방치된 노인들을 보호하고자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할 계획을 발표했다.

집중 신고기간동안 공공장소에 현수막을 걸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홍보를 통해 각 경찰서 별로 배치된 학대예방경찰관(APO)이 직접 노인관련시설을 방문해 노인학대의 심각성을 알리고 학대 여부를 자체적으로 진단해 신고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활동을 병행할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집중신고기간에 국민 모두가 노인 학대의 심각성을 생각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치안정책들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황영주 기자 yyjj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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