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그러진 영웅, 소방관②] 열악한 대우와 저조한 급여

화재진화수당 7만2000원으로 업무 과중도 대비 열악

언론사

입력 : 2018.06.15 07:11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과부’되기 싫으면 ‘소방관’ 남편은 피해야 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생사가 오가는 과중한 업무를 맡는 소방관 남편을 둔 여성들의 가슴 아픈 조언과 응원의 글들이 함께했다.

불길 속으로 뛰어드는 소방관, 흔히 그들의 급여만큼은 높게 지급받고 있을 것이라는 인식이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자신을 소방관이라고 밝힌 이의 ‘5년차 봉급표’가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공개된 급여 명세서를 살펴보면 합계 182만8560원, 실수령액 156만9890원이 전부였다. 이마저도 본봉 132만원, 위험수당 4만5000원, 화재진화수당 7만2000원 등이 합쳐 50만원이 추가된 금액.

특히 화재진화수당이 7만2000원에 그쳐 네티즌들 사이에서 업무 과중도 대비 급여가 너무 적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인사혁신처의 ‘2017 공무원 보수 등의 업무지침’ 자료에 따르면 경찰공무원·소방공무원 및 의무경찰 등의 봉급표를 살펴보면 경장 소방교의 1호봉 봉급은 160만4200원, 2호봉은 167만9300원, 3호봉은 175만8500원, 4호봉은 183만9300원, 5호봉은 192만3400운, 6호봉은 200만95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세전 금액에 해당한다.

봉급표를 올린 게시자는 “소방관이 교대근무나 생명수당 등으로 일반직 공무원 대비 급여가 많을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며 “급여도 중요하지만 장비나 인력부족 해소 등이 더 시급하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소방활동 통계 분석 결과, 4만3413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인명피해는 2024명이 발생했다. 재산피해는 3697억원 발생했다. 일 평균 119건의 화재가 발생해 5.5명의 인명피해와 10억원의 재산피해를 입은 것과 같다.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lhs783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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