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비 미납’ 암환자 벤치에 방치한 서울 대형병원 논란

정상적인 전원절차 없이 사설 구급차에 실려 타병원 응급실로 이송

언론사

입력 : 2018.06.15 06:51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서 병원비를 미납한 암 환자를 병원 로비에 방치했다는 논란이 퍼져 해당 병원의 윤리적 도덕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치료비를 미납한 암 환자 A씨를 퇴원시키고 정상적 전원조치를 하지 않고 방치한 의혹을 받고 있는 대형병원에 대해 보건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해당 병원은 진료비를 미납한 A씨에게 퇴원을 권유했고 가족과도 연락이 닿지 않자 암말기 환자 A씨를 지난 5일 병원 1층 벤치에 방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정상적인 전원절차 없이 사설 구급차에 실려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국립중앙의료원 관계자는 “환자는 도착 당시 상태가 좋지 않아 응급실에 있다가 점차 회복헤 현재 일반병실에서 치료받고 있고 건강상태는 양호하다”고 전했다.

의료계에서는 암환자의 경우 병원비를 미납했더라도 요양병원 및 쉼터를 연결하거나 정상적인 전원조치를 거쳐야 하는데 이번과 같이 강제 퇴원으로 환자를 방치하는 경우는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소식이 알려지자 해당 병원은 병원이 생명의 존엄성보다 경제적 가치를 먼저 따진다는 부정적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에 대해 관할 보건소는 해당 병원이 의료법상 진료 거부를 했는지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컬투데이 황영주 기자 yyjj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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