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배노조 "라돈침대 수거 안전 요구 조치 안되면 작업중지 고려"

언론사

입력 : 2018.06.14 16:31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소속 우정사업관련 노동조합과 전국집배노동조합은 14일 광화문 우체국 앞에서 라돈 침대 수거와 관련해 노동자에 대한 안전대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을 주최한 단체들은 수거당사자들이 언론을 통해 라돈침대를 수거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에 대해 분노하며 당장 주말에 매트리스를 수거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안전대책이 선행되어야 함을 주장했다.

우정사업본부 규탄발언을 맡은 이태의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은 “노동자들이 불안함을 갖는 것은 우정사업본부의 일방적인 태도로 인한 것으로 지극히 정상적”이라면서 “우정사업본부는 노동자들의 안전을 책임질 의무가 있으며 정부는 수거 노동자를 포함한 관련 노동자들의 안전에 대한 대책을 제대로 내놔야 한다고 밝혔다.

전문자 단체로서 이상윤 노동건강연대 대표, 녹색병원 직업환경의학 전문의는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밝힌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무방하다는 글은 명확한 근거를 찾기 힘들다. 그만큼 연구 및 밝혀진 부분이 없는 분야”라며 “안전에 대한 원칙은 당사자들의 충분히 설득이 되어야 하는 것 뿐만 아니라 만일에 사태에 대비하여 최대한 많은 안전장치를 마련해 두는 것”이라며 원안위의 수거 지침을 비판했다.

향후 투쟁 계획으로 최승묵 집배노조 위원장은 “지방선거 선거물을 주말 내내 배달하자마자 들려온 말이 라돈 매트리스를 수거하라는 언론기사였다”며 높은 노동강도를 강요할뿐만 아니라 안전에 대한 대책도 미비함을 비판했다.

이어 “노동조합의 안전에 대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시 작업중지까지 고려할 수 있다”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lhs783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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