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의약분업 제도 환자안전 담보 못한다"

언론사

입력 : 2018.05.18 17:41

현행 강제의약분업제도가 환자 안전을 담보하지 못한다며 전면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앞서 이대목동병원에서 1주일에 1번 복용해야 할 항암제 성분의 약(메토트렉세이트)을 하루 1번 복용하게 하는 처방 실수로 약물 과다복용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대한병원의사협의회는 18일 성명서를 통해 "의약품 적정사용 (DUR)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처방 오류들을 막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이번 사고에서는 이 시스템이 전혀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현행 제도가 앞으로 또 다른 약화사고에 제대로 대비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 든다"고 주장했다.

또한 의협에서 꾸준히 요구해 온 약국의 조제 오류를 확인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 장치인 조제 기록부 강제화 등도 의약분업이 시작된지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마련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지금 이 순간에도 환자들은 조제 오류에 의한 약화 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의료현장에서 전달과정의 실수는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이번 사례처럼 환자에게 돌이킬 수 없는 위해를 초래할 수 있고, 그런 사고를 막는 데에는 각종 제도적 지원과 규제를 아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부는 잘못된 강제 의약분업 제도의 오류를 인정하고 그간 낭비되던 막대한 재정을 병원진료 환경개선 등에 투자하는 것이 또다른 약화 사고를 예방하고 환자 안전을 확보하는데 훨씬 현명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lhs7830@mdtoday.co.kr

  • * Copyright ⓒ 메디컬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 * 본 기사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인기뉴스 의료계뉴스 최신뉴스
     
     
    의료행사전체보기+
    의료 건강 전문가를 위한 의료 건강 뉴스레터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