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환자 매년 2.3% 증가 … 男 증가율 더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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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5.16 14:31

[헬스코리아뉴스 / 이동근 기자] 고혈압 환자가 꾸준히 증가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율은 남성이 좀 더 높았고, 고연령 환자가 많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고혈압으로 진료 받은 인원이 2012년 540만명에서 2017년 604만명으로 연평균 2.3%의 증가했다고 밝혔다. 동기간 남성은 255만명에서 298만 명으로 연평균 3.2% 증가했고, 여성은 285만명에서 307만명으로 연평균 1.5% 늘었다.

2017년 기준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70대 이상(197만7000명, 32.7%)이 가장 많았고, 60대(168만명, 27.8%), 50대(154만8000명, 25.6%)가 뒤를 이었다.

남성은 50대(85만9000명, 28.8%)가 가장 많았고, 60대(81만7000명, 27.4%), 70대 이상(71만5000명, 24.0%) 순이며, 여성은 70대 이상(126만2000명, 41.2%)이 가장 많았고, 60대(86만4000명, 28.2%), 50대(68만9000명, 22.5%) 순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건강보험 진료 환자 현황 (단위 : 명, 출처 : 건보공단)
고혈압 건강보험 진료 환자 현황 (단위 : 명, 출처 : 건보공단)

2017년 기준, 연령대별 인구수를 보정한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남성 70대 이상(3만8350명)이 가장 많았으며, 50대까지는 남성이 여성에 비해 진료인원이 다소 많은 반면, 60대부터는 여성의 진료인원이 많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오성진 교수는 70대 이상이 가장 많은 이유에 대해 "고혈압은 나이가 들어가면 갈수록 발생빈도가 증가하는 질환으로, 연령이 증가하게 되면 혈관도 노화되어 동맥의 이완기능이 떨어져 경직도가 증가하게 되기 때문에 동맥경화증의 진행과 함께 노인들의 고혈압 발생빈도가 증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성의 경우 폐경에 따른 호르몬 변화로 혈관의 보호 작용과 우리 몸의 콜레스테롤에 유익한 영향을 끼치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없어지면서 여성 환자가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요양기관종별로 보면,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의원을 이용한 환자가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나 연평균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기준 고혈압으로 진료 받은 인원은 의원 475만명, 종합병원 50만명, 병원 43만명, 요양병원 5만9000명 순으로 이용을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진료비 추이를 살펴보면 2012년 2조5706억원에서 2017년 3조1032억 원으로 5326억원이 증가하여, 연평균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 기간 입원진료비는 1475억원에서 1509억 원으로 연평균 0.5% 증가했고, 외래진료비는 2조4231억 원에서 2조9524억원으로 연평균 4.0% 증가했다.


헬스코리아뉴스 이동근 기자 admin@hk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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