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부족 노인, 알츠하이머 ‘주의보’

언론사

입력 : 2018.03.14 00:11

[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잠을 잘 자지 못하는 노인들은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이요클리닉 프라샨티 베무리(Prashanthi Vemuri) 박사는 2009~2016년 사이 알츠하이머병을 진단받지 않은 건강한 70세 이상 노인 300명의 뇌 검사를 두 차례 진행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UPI통신이 12일 보도했다.

검사 결과, 수면장애로 숙면하지 못한 대상자는 전체의 22%였다. 이들은 뇌 검사에서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인 베타아밀로이드(beta-amyloid) 단백질의 축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장애 등으로 숙면하지 못한 노인들은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수면장애 등으로 숙면하지 못한 노인들은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베무리 박사는 "우리 몸은 자는 동안 뇌 안에 베타아밀로이드를 제거한다"며 "수면장애는 숙면을 방해해 베타아밀로이드의 축적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숙면하지 못해 낮에 과도한 졸음을 경험하는 노인들은 알츠하이머병에 취약할 수 있다"며 "다만 이번 연구는 관찰 연구로 진행돼 정확한 인과관계를 증명하지 못했고, 베타아밀로이드의 축적은 알츠하이머의 징후지만, 노화 과정의 일부이기도 하다"며 연구의 한계를 인정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학협회 신경과학 저널(Journal JAMA Neurology)에 게재됐다.


헬스코리아뉴스 권현 기자 admin@hk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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