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톡스 화장품, 나의 주름은?

서동혜의 화장품 Z파일

아름다운나라피부과/서동혜 원장

주름 치료 중 널리 알려져 있는 것은 보톡스이다. TV 쇼 에서도 여러 방송인들이 보톡스를 맞았다는 이야기들이 나오는 것을 보면 주름 치료의 대명사로 일컬을 만 하다. 보톡스 주사를 맞으러 내원하셨던 분들 중 예전처럼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말을 간혹 하기도 한다.

보톡스는 신경-근 접합부에서의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방해하여 근육의 수축을 억제하는데 이러한 작용 때문에 얼굴에 표정을 만들어주는 근육이 움직이지 않도록 함으로써 주름 개선 효과를 보이게 된다. 나이가 들수록 주름이 깊어져서 보톡스를 맞아야 하는 용량이 늘어나야 하지만 실제는 근육의 힘이 줄어들기 때문에 주름의 깊이에 맞추기 보다는 근육의 힘과 주름의 깊이를  고려하여 개개인에 맞춤형 주사를 놓을 수 밖에 없다. 즉 흘러가는 세월을 역행할 수는 없다는 뜻이다.

이런 보톡스의 열풍은 보톡스 화장품이라는 용어로 화장품 장업계에도 한때 큰 유행을 탔었다.
보톡스 화장품은 펩타이드를 함유하는 제품이 대부분인데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분자로 처음에는 상처 난 부위 치료로 효능이 확인되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화장품 영역에서 펩타이드는 주로 항노화 효능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는데 3가지 종류가 있다.

펩타이드 화장품 성분으로 첫번째는 시그널(signal) 펩타이드, 두번째는 신경전달물질 조절 (neurotransmitter-affecting) 펩타이드, 마지막으로 운반(arrier) 펩타이드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시그널 펩타이드는 주로 콜라겐 합성을 증가시키거나 콜라겐 분해를 억제하는 작용을 통해 작용하는 종류이다. 신경전달물질조절 펩타이드가 보톡스 주사의 효과를 내는 종류들이고, 운반펩타이드는 효소 작용에 필요한 여러 성분들을 전달하는 종류들이다.

보톡스화장품이라 불리는 화장품은 주로 신경전달물질조절 펩타이드가 사용되는데 보톡스와 같은 효과라기 보다는 피부에 영향을 주는 방식이 보톡스 주사와 비슷한 기전을 가진 펩타이드로 신경에서 오는 신호를 약화 혹은 신경에 대한 근육의 반응을 둔화시켜 불필요하게 짓는 표정을 감소시켜 주름 개선효과를 만들어 준다는 원리이다. 바르는 보톡스라고 알려져 있는 아세틸 헥사펩타이드-8 과 뱀독화장품이라고 알려져 있는 디펩타이드디아미노부티로일 벤질아마이드 디아세테이트가 대표적인 신경전달물질조절 펩타이드이다. 이론적으로는 훌륭하지만, 이런 성분들이 피부를 통과하거나 신경-근육의 접합부까지 침투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의 여지가 있다.

현재 수십 종의 펩타이드가 항노화 효과를 위해 사용되는데 향후 더 많은 종류의 펩타이드가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미간주름처럼 반복적으로 찡그리면서 생기는 주름은 화난 인상을 주기 때문에 찡그리지 않게 생활표정을 만들어가는 것도 필요하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서동혜의 화장품 Z파일

건강한 피부를 위한 올바른 화장품 사용 노하우 공개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피부과 전문의, 의학박사
국무총리 표창 수상
대한피부과학회 정회원
대한레이저학회 정회원
미국피부과학회 정회원
미국레이저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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