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부모님 “눈이 뿌옇고 침침하네…” 하시면 안(眼) 검진 필수

강성용 원장과 함께 하는 <편안(眼)한 세상>

강남 아이리움안과/강성용 원장

올해 추석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명절이 가까워지면 부모님께 드릴 용돈이나 선물을 고민하는 것이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었지만 최근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부모님을 위한 건강검진을 알아보는 자녀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무엇보다 몸에 불편한 증상이 생겨도 자녀들에게 내색하지 않고 지내는 어르신들이 많아서 추석 연휴는 오랜만에 뵙는 부모님의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이른바 100세 시대, 부모님의 건강한 인생을 위해 꼭 확인해야 하지만 소홀하게 여기는 것이 바로 눈의 건강이다. 최근 장년층 뿐 아니라 노년층에서도 휴대폰을 이용한 동영상, 뉴스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어르신들의 눈이 디지털 기기에 의해 혹사되고 있다. 노안, 노년성 안질환, 여기에 안구건조증까지 겹쳐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부모님이 눈에 불편증상을 느낀다면 안과에서 정식으로 안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노안과 안 질환은 원인과 증상이 다르다. 노안은 눈의 노화로 인해 수정체의 조절 능력이 감퇴하면서 근거리 시력이 저하되는 현상이다. 노안이 찾아오면 신문이나 책을 읽는 등의 일상생활에서도 불편함을 느끼며, 눈이 건조하여 눈의 피로감도 심해질 수 있다. 또한, 초점을 맞추기가 어려워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느껴서 두통이나 어지럼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노안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낀다면 수술적 노안교정으로 시력 개선을 할 수 있다. 노안교정수술은 노안의 진행 정도와 자주 사용하는 주시점, 환자의 연령과 건강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노안 라식, 노안스마일수술과 같은 레이저교정과 노안 렌즈삽입술 등 개인에게 가장 안전한 수술방법을 선택하여 시행할 수 있다.

만일 부모님이 시야가 뿌옇게 안개가 낀 것처럼 보이는 증상을 호소한다면 백내장을 의심해볼 수 있다. 장년층 이상에서 노안검사 중 백내장을 비롯한 노년성 안질환이 발견되는 경우가 자주 있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시야가 뿌옇고 침침하며 시력저하, 눈부심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초기 증상은 노안과 비슷해 자가진단에 어려움이 있다.

백내장은 진행성 질환으로 초기에는 약물치료로 경과를 관찰할 수 있지만, 중기 이후에는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이를 대신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백내장 수술로 완치할 수 있다. 환자의 눈 상태에 적합한 단초점,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선택해 수술할 수 있다.

백내장 외에도 황반변성, 녹내장과 같은 안 질환이 부모님 세대에서 자주 발병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위 내시경을 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처럼 우리 눈도 정기적인 건강관리를 통해 지킬 수 있다. 눈에 작은 불편증상도 무시해서는 안된다.  특히 가을이 되면 안구건조증상을 호소하며 내원하는 환자들이 늘어나는데 평소 눈이 시리고 뻑뻑했던 어르신들의 경우 증상이 더욱 심해지므로 눈에 심각한 질환이 없더라도 눈의 위생관리와 습도유지를 통한 안구건조증 예방과 더불어 증상이 심할 경우 안과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도록 도와드려야 한다.

다가오는 추석, 그동안 소홀했다면 부모님의 눈에 혹시 이상 증상은 없었는지 건강상태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불편증상이 있다면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질환의 조기발견과 시기적절한 치료를 받아보시도록 도와드리길 바란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강성용 원장과 함께 하는 <편안(眼)한 세상>

제2의 뇌라고 불리는 눈! 여러분의 눈 건강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알기 쉽고 재밌게 전달드립니다.

[강남아이리움안과]강성용 대표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안과 전문의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외래 조교수
-서울아산병원 외래 교수
-미국 백내장굴절수술학회 정회원
-유럽 백내장굴절수술학회 정회원
-대한안과학회학술상 수상
-SCI 연구논문 38편 발표
-안과 분야 기술 특허 6건 보유
-The Ophthalmologist 선정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안과의사 50인> (2017)
-세계3대 인명사전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 등재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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