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와 꽃가루 날리는 봄철 피부화장의 노하우

서동혜의 화장품 Z파일

아름다운나라피부과/서동혜 원장

봄철 건조한 날씨와 자외선, 미세먼지, 황사, 꽃가루는 피부의 가장 큰 적이다. 매년 4~5월, 얼굴이 붉어지고 거칠거칠 해져 피부과를 내원하는 분들이 늘어나는 것은 건조한 기후가 피부 속 수분을 앗아가고 대기 중에는 먼지가 많아지고 최근에는 황사와 미세먼지가 피부를 자극해 피부염과 같은 각종 피부 질환을 유발하게 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강해진 자외선은 피부 노화의 주범으로 기미, 주근깨와 같은 거뭇거뭇 색소 병변을 만들고 자글자글한 자외선에 의한 주름살도 만들게 한다.

따라서 피부에 주는 자극은 최소화하면서 수분은 최대로 채워줄 수 있는 봄 맞춤형 기초제품들이 필요한데 특히 평소보다 클렌징에 신경 써야 한다. 클렌징도 피부타입에 따라 사용하는 제품이나 방법이 다른데, 만약 본인의 피부가 건조한 타입이라면 클렌징 크림과 무스형의 가벼운 세안이 피부 보습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기초제품을 다 사용한 후에도 피부 겉당김이 지속되는 건성 피부일 경우 Lipid-free 클린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클린징 후 피부를 보호하는 얇은 필름층을 피부에 남겨 보습이 지속되도록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도브 비누나 대다수의 아토피용 비누로 판매되는 제품들이 이에 속한다. 하지만 피지 분비가 많은 경우 각질탈락을 유도하는 성분이 함유된 세안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salicylic acid가 첨가된 제품은 번들거리는 모공이 있는 피부에 적합하다.

적절한 제형의 클렌징을 통해 피부 속 노폐물들을 제거하고 수분으로 다시 피부 장벽을 채운다면 하루 종일 자극에 시달린 피부를 편안히 진정시켜줄 수 있다. 4~5월에 어울리는 피부화장의 팁은 화장이 뜨지 않도록 적절한 세안과 보습을 챙기는 일이다.

피부 각질층에 보습을 유지해주는 기능은 자연보습인자 등에 의해 이루어지는데 각질세포내 필라그린 단백질이 분해되면서 만들어지는 여러 성분들이 보습을 유지해준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이러한 자연보습인자는 줄어들게 된다. 그래서 피부를 당김없이 촉촉히 유지하기 위해서는 각질층의 지질성분을 보충해주는 것이 도움이 되며 각질층 지질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성분인 세라마이드 함유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히알루론산 등의 보습 성분을 사용하면 피부 당김을 줄일 수 있다. 

화장품은 피부 상태와 온도, 습도 등을 고려해 계절마다 제품의 선택을 고려하고, 이와 함께 제품 별 유통기한을 확인하여 오래 사용한 제품은 교체하는 것이 좋다. 피부는 언제나 같은 상태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유전적 소인 외에도 온도, 습도, 바람, 생리주기, 스트레스, 약물 등에 의해 변화할 수 있기 때문에 피부 변화를 보면서 한가지씩 화장품을 바꿔 나가는 것이 좋겠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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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피부를 위한 올바른 화장품 사용 노하우 공개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피부과 전문의, 의학박사
국무총리 표창 수상
대한피부과학회 정회원
대한레이저학회 정회원
미국피부과학회 정회원
미국레이저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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