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자외선으로부터 내 피부건강 지키는 방법은?

서동혜의 화장품 Z파일

아름다운나라피부과/서동혜 원장

봄은 야외활동하기에 좋은 계절이지만 자외선은 점점 강해져 피부노화를 부추긴다. 자외선차단제 등을 통해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봄철 피부관리의 첫걸음이 될 수 있다.

자외선차단제는 자외선을 산란시켜 막아주는 물리적 자외선차단제와 자외선 흡수함으로 막아주는 화학적 자외선차단제로 나눈다. 전자는 징크옥사이드, 티타늄디옥사이드 등이 있고 피부에 막을 형성하여 자외선이 투과되지 못하도록 한다. 후자는 자외선을 차단하는 화학성분이 피부 속에 흡수되어 자외선과 반응을 일으켜 자외선을 흡수함으로써 자외선차단의 작용을 하게 된다.

물리적인 자외선 차단제는 접촉성 피부염 같은 부작용이 없고 차단 효과가 높아 예민한 피부에 사용하기 좋으나 허옇게 색을 보이기 때문에 사용감이 좋지 않은 단점이 있다. 반면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과 반응하여 화학반응과 열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접촉피부염을 일으키고 여드름과 같은 피부 트러블을 발생하기 쉬운 단점이 있는 반면 발림성과 사용감이 좋은 장점이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자외선차단제는 한 번 바를 때 남성 900㎎, 여성 800㎎ 정도라야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 500원 동전크기 정도의 양을 발라야 원하는 자외선 차단지수를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500원 동전크기를 바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넉넉히 짜서 충분히 두드리면서 시간을 들여 발라야만 적정량을 바를 수 있다. 반면 BB크림이나 메이크업베이스는 얇게 펴발라야 하는 특성 때문에 이보다 훨씬 적은 양을 쓰게 되므로 BB크림에 자외선 차단제가 함께 들어있다 할 지라도 별도로 자외선차단제를 바를 것을 권한다.

또한 땀에 쉽게 지워질 수 있으므로 수용성 타입보다는 밀크나 크림 제형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파우더나 팩트에도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제품이 있다. 이런 제품은 자외선 차단제와 BB크림, 화운데이션 등, 기초 제품을 다 바른 후에 수시로 덧바르면 자외선을 추가적 막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자외선차단제를 바르지 않고 이것만 발라서는 효과를 보기는 쉽지 않다.

화학적 자외선차단성분중 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와 같은 성분은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다. 여드름이 많이 생기는 피부라면 물리적 성분의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모공을 막을 수 있는 스틱제형보다는 로션이나 크림타입의 제형을 사용하길 권한다.

자외선차단제를 먼저 바르고 화장을 하면 화장품이 밀리는 현상이 생길 수 있다. 화장을 하기 5~10분 전쯤 자외선차단제를 미리 바른 뒤 두드리면 흡수가 잘 돼서 화장을 해도 밀림 현상이 안 생긴다.

자외선차단제를 집중 사용하기 시작하면 세안에도 신경써서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깨끗이 씻어내지 않으면 모공을 막거나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세안제를 이용하여 꼼꼼이 지워주는 것이 좋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서동혜의 화장품 Z파일

건강한 피부를 위한 올바른 화장품 사용 노하우 공개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피부과 전문의, 의학박사
국무총리 표창 수상
대한피부과학회 정회원
대한레이저학회 정회원
미국피부과학회 정회원
미국레이저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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