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방치했던 수험생들, 생활관리를 통해 회복 돕자!

서동혜의 화장품 Z파일

아름다운나라피부과/서동혜 원장

여느 때보다 길었던 수능이 끝났다. 밤낮없이 공부하느라 노력했던 모든 수험생들 모두 좋은 결과를 얻길 진심으로 바란다.

피부과에는 매년 수능이 끝나면 여러 고등학교를 방문해 여드름, 여드름흉터 관리법, 피부타입에 맞는 색조화장과 클렌징 노하우 등 예비 여대생들을 위한 피부 관리법을 강의한다. 또 즉석에서는 피부측정 체험 및 평소 피부 궁금증을 적극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시간도 갖는다. 그런데 질문을 받다 보면 늘 나오는 공통된 질문 한가지가 있다. “입학 전까지 최대한 빨리 여드름을 없애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다.

이에 대하여 필자는 늘 ‘생활관리’를 강조한다. 여드름은 치료와 더불어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오랜 기간 학업에 매진해 치료가 늦어진 수험생들은 치료와 함께 생활 관리를 통해 회복 속도를 북돋아야 한다.

먼저 사용하고 있는 화장품 제품의 성분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여드름에 악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성분은 비즈왁스, 올리브오일, 코코넛오일, 피너츠 오일 등이다. 이 성분들은 기름진 지성 피부에 유분을 공급해 피지 분비를 더욱 왕성하게 만들어 여드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복잡하다면 바른 후 사용감이 가볍게 모두 흡수된 느낌으로 느껴지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제품 선택의 한 방법이다. 반대로 여드름 진정에 도움되는 성분도 있다. 티트리오일은 항염과 항균에 도움 되고, 살리실산은 각질을 효과적으로 녹여주며, 레티노익산은 피지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면 평소 여드름 관리가 보다 쉬워진다. 앞으로 화장품을 살 때는 ‘티·살·레’를 잊지 말자!

다음은 세안이다. 화장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사용하는 화장품의 개수가 늘어나는 만큼 깨끗한 세안은 필수다. 하지만 여드름이 있는 경우 꼼꼼히 지운다고 오랜 시간 세안하면 오히려 피부 속 수분을 제거해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 클렌징 오일로 오래 문지르면 오히려 모공이 막히고 이로 인하여 피부트러블이 악화 될 수 있으므로 짧은 시간 내에 닦아내고 씻어내는 것이 좋다. 세안은 클렌징제의 풍부한 거품을 이용해 코 옆이나 이마, 눈썹, 턱 등 손가락 지문부분을 이용해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씻어준다. 클렌징 제 잔여물이 피부에 남지 않도록 여러번 헹구어 준 후 물기는 손바닥으로 톡톡 눌러주며 말려준다.

마지막으로 여드름은 집에서 손으로 직접 짜지 않도록 하자. 이는 손 세균에 의해 2차감염으로 염증이 유발될 수 있고, 여드름 흉터나 색소침착 등을 남길 수 있다. 만약 불가피하게 만질 경우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만지도록 하고, 압출을 시도했다면 해당 부위에 세균이 들어가지 않도록 소독하고 자외선을 차단해주자. 이후 흉터가 생기지 않도록 병원에 내원하여 전문적 사후 처치를 받는 게 좋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서동혜의 화장품 Z파일

건강한 피부를 위한 올바른 화장품 사용 노하우 공개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피부과 전문의, 의학박사
국무총리 표창 수상
대한피부과학회 정회원
대한레이저학회 정회원
미국피부과학회 정회원
미국레이저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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