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햇빛 막는 ‘자외선 차단제’ 선택법

서동혜의 화장품 Z파일

아름다운나라피부과/서동혜 원장

연일 한 여름의 날씨이다. 6월에 맞이하는 한여름의 햇빛은 피부를 당황하게 만든다. 강하게 내리쬐는 햇빛은 피부 색소 질환 및 화상 등 다양한 피부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자외선에 의한 가장 흔한 피부 반응은 일광 화상이다. 일광 화상은 햇빛 노출에 대한 정상 반응으로 생각할 수 있다. 많은 양의 자외선에 갑자기 노출되면 피부는 붉어지다가 심하면 따겁고 화끈거리며 물집이 생기기도 한다. 자외선 B가 주로 유발하기 때문에 자외선에 노출 량이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면 자외선 B의 차단 지수인 SPF가 50이상인 제형의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외선에 민감해서 피부발진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자외선 노출 후 구진, 물집, 다양한 모양의 피부발진이 생기는 다형태광발진 이라고 하는 피부 질환이다. 이는 자외선에 의해 유발된 새로운 피부항원에 대한 지연형 피부과민반응으로 나타나게 되는데 자외선 A, B 모두 관여하고A의 양이 좀더 관여되므로 자외선차단제를 선택할 때 A와 B를 모두 차단해 주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햇빛을 받으면 두드러기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자외선에 노출되면 가렵고 부종이 생겼다가 수 시간 내에 정상으로 돌아오는 피부 발진이다. 이 또한 자외선 A,B 모두 관여하므로 모두 차단하는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자외선으로 발생되는 여러 발진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자외선차단제’ 다. 아주 기본적이고 쉬운 방법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제대로 챙겨 바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자외선은 기미, 주근깨, 검버섯과 같은 색소 침착이나 노화, 화상을 유발하는 주범이기 때문에 자외선차단제 사용이 매우 중요하다.

자외선차단제는 크림이나 로션 타입을 기준으로, 500원 동전 크기만큼 짜서 얼굴과 목, 귀 부분까지 꼼꼼하게 발라준다. 외출 30분전에 발라야 효과가 좋으며, 2-3시간 마다 덧발라줄 수 있으면 좋다. 햇볕이 강한 곳에서는 SPF50+, PA+++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파운데이션이나 파우더 등에 포함된 제품보다 자외선 차단 단일 기능만 있는 제품을 바르는 게 좋다. 피부가 약하고 굴곡이 많은 얼굴은 크림이나 로션타입을, 부위가 넓은 팔다리는 스프레이타입을 사용하고, 스틱 타입은 수분기가 없어 물과 땀에 대한 저항력이 좋아 물놀이 때 사용하면 좋다.

오랜 시간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피부가 벌겋게 달아오르거나 화끈거릴 수 있는데, 이는 자외선 에 의한 일광화상의 초기증상이다. 즉시 자외선 노출을 중단하고 피부의 열기를 빼 주는 것이 중요하다. 찬 물수건 혹은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만든 물이나 화장수, 우유를 화장 솜이나 거즈에 적셔 피부에 덮어준다. 알로에나 오이를 얇게 썰어 해당 부위에 올려놓거나 얼음 팩 등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씻을 때는 중성비누나 미지근한 물로만 살살 씻는다. 각질이 생기면 저절로 떨어지도록 두는 것이 좋다. 이 시기는 피부가 예민하고 건조한 상태이므로 일주일 동안은 피부에 자극을 최대한 삼간다.

마지막으로 물집이나 염증 등으로 증상이 심해지거나 통증으로 인해 잠을 자기 어려울 정도라면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처방을 받는 게 필요하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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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피부를 위한 올바른 화장품 사용 노하우 공개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피부과 전문의, 의학박사
국무총리 표창 수상
대한피부과학회 정회원
대한레이저학회 정회원
미국피부과학회 정회원
미국레이저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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