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들이 4월23일날 서울시청 앞 광장에 모이는 이유

헬스조선 약사칼럼

숭인약국/권세원 약사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관심을 갖는 단어는 무엇일까? 혹자는 돈이나 행복을 말하는 이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건강해야 돈도 행복도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실제로 길을 걷다 마주치는 많은 사람들을 보고 있노라면 감기에 걸려 콜록대는 사람, 미세먼지와 황사로 단단히 마스크를 쓴 사람, 무언가 근심이 있거나 불편한 곳이 있는지 심각한 표정을 짓는 사람 등 건강이란 단어가 꼭 필요해 보이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사람들이 건강과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필자는 건강 전문가를 만나서 질문하라고 권하고 싶다. 건강상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잃어버린 건강을 되찾으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 알려면 건강 전문가에게 질문해야 한다. 질문을 통한 소통은 건강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그런데 바쁜 현대인들이 건강 전문가를 어디서 만날 수 있을까. 건강 전문가가 상주하면서 건강에 대한 질문과 소통을 할 수 있는 곳, 바로 동네에서 쉽게 마주칠 수 있는 ‘약국’이다. 전국에는 2만여 개의 약국이 있고, 그곳에는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지켜줄 수 있는 준비된 약사들이 있다. 약국만큼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과 질병예방, 관리를 하는 장소도 없다. 그러나 아직 일반 시민들이 약사를 만나서 건강에 대해 질문하고 상담받는 것을 어려워하는 게 사실이다.

그래서 약사들이 약국을 벗어나 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광장으로 나온다. 이번 달 23일 일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진행되는 ‘건강서울 페스티벌’이 그것이다. 올해 5회째를 맞는 건강서울 페스티벌은 시민들에게 건강에 관한 여러 질문에 답하고 소통하기 위해 여러 주제를 가지고 준비돼 있다. 일반의약품부터 한방생약, 동물용 의약품,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치매예방, 금연 등 각각의 테마를 가지고 꾸며진 홍보 부스에서 약사들이 시민들을 맞이하고 상담을 해준다. 매년 청소년들에게 인기 최고인 ‘약국이 교실이다’ 홍보 부스에선 약사라는 직업을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의약품안전사용교육’ 부스에선 의약품을 안전하고 올바르게 사용하기 위한 복용, 보관 방법에 대해 전달한다. 이를 바탕으로 기획된 인형극 공연도 볼만하다. 가정 내 사고에 대처할 수 있게끔 응급의약품 사용법을 알려주는 ‘가정 내 응급처치’ 부스와 ‘건강기능식품의 바른선택’ 부스는 주부와 중년층에게 인기가 높다. 이밖에도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과 함께 복용하면 안 되는 약, 음식물을 알려주는 홍보 부스부터 대사증후군과 갱년기 등 중년 건강을 약사에게 직접 상담할 수 있는 부스, 그리고 기능성화장품과 탈모 등 미용적인 측면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는 부스도 마련돼 있다. 건강서울 페스티벌은 건강을 주제로 약사와 소통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이면서 동시에 건강에 대한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얻어갈 수 있는 장(場)이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헬스조선 약사칼럼

권세원 약사 프로필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학사)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