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영처럼 이미지 변신? 눈꺼풀은 휴식이 필요하다

서동혜의 화장품 Z파일

아름다운나라피부과/서동혜 원장

‘여자의 변신의 무죄?’ 그렇다면 여자가 변신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은? 바로 화장이다. 아이라인만 강렬하게 그려도 인상과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요즘 화제를 모으는 드라마 '또 오해영'의 여자 주인공은 "거울 속 나를 보니, 허름하게 생긴 것 같다. 다른 얼굴, 다른 사람이고 싶어서 마구잡이로 칠했다"며 짙은 화장을 하고 거리를 활보했다. 일명 '쎈 언니', '걸크러쉬' 등이 유행하면서 눈매를 강조하는 진한 눈 화장도 유행 중이다.

이처럼 눈을 강조하는 짙은 화장은 여성들에게 변신의 즐거움을 선사하지만, 피부 건강에는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눈 주변 피부는 굉장히 얇고 민감해 작은 자극에도 주름이 생기기 쉽고, 제대로 지우지 않으면 피부에 착색되거나 피부에 남아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요즘같이 땀을 흘리거나 물을 가까이 할 일이 많은 계절에는 워터 프루프(water proof) 제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화장을 지우는 것도 쉽지 않다. 또한 화장품 회사들마다 피부에 대한 발색력과 지속력이 높은 제품들을 내놓고 있어 화장할 땐 좋지만 클렌징은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

문제는 깨끗하게 눈 화장을 지우려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눈가 피부 건강을 위해서 자극을 줄이면서 세심하고 꼼꼼한 클렌징이 필요하다. 클렌저 선택도 중요하다. 시중에 다양한 제형과 여러 종류의 클렌저가 나와 있다. 각자 사용하기 편리하고 선호하는 제품이 있겠지만 필자는 눈 전용 클렌저를 사용하는 것을 가장 추천한다.

먼저 면봉에 아이 리무버를 듬뿍 묻혀 아이라인을 지운다. 그 다음 리무버에 흠뻑 적신 화장솜을 눈두덩이 위에 올려놓고4~5초 메이크업 제품이 녹길 기다렸다가 부드럽게 닦아낸다.  화장솜을 반 접어 사용하지 않은 반대 면으로 속눈썹과 언더라인, 점막까지 한번 더 지운다. 이렇게 하면 좁은 부위까지 잘 닦아낼 수 있다. 화장을 진하게 한 날은 면봉으로 눈 앞머리나 속눈썹 사이사이를 다시 한번 깔끔하게 점검한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2가지다. 화장솜과 면봉에 리무버를 넉넉하게 적셔 사용하고 손에 힘을 최대한 빼야 한다. 화장솜, 면봉과 눈가 피부의 마찰을 최대한 줄여야 자극이 덜하기 때문이다.  한가지 더 조언하고 싶은 것은 여유있게 천천히 공들여 메이크업을 지우는 것이 좋다. 대부분 여성들이 화장하는 시간에 비해 클렌징에 소요하는 시간은 짧은 편이다. 하지만 피부를 위해서는 화장을 지우는 시간에 더 충실해야 한다.

반대로 눈화장을 진하게 하지 않았다면 2~3중으로 닦아낼 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눈가 피부에 자극을 주고 노폐물은 물론 필요한 유분까지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그날의 눈 화장 상태에 따라 클렌징 과정과 시간을 조절해야 한다. 

피부도 살아 움직이는 신체기관 중 하나다. 외부 자극에 만감할 수 밖에 없다. 많이 사용했으면 충분히 쉬어야 활력을 찾을 수 있다. 촬영을 위해 3~4시간씩 화장에 공들이는 연예인 조차 개인적인 시간에는 화장을 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짙은 눈 화장을 하고 지우는 것을 반복하기 보다는 피부에도 휴식을 주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서동혜의 화장품 Z파일

건강한 피부를 위한 올바른 화장품 사용 노하우 공개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피부과 전문의, 의학박사
국무총리 표창 수상
대한피부과학회 정회원
대한레이저학회 정회원
미국피부과학회 정회원
미국레이저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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