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의 습격…솜털세정법으로 모공 보호를

정원순 원장의 '빛나는 피부 레시피'

연세스타피부과/정원순 원장

매일 아침 일기예보를 보며 확인하는 항목이 하나 늘었다. 바로 미세먼지 지수다. 최근에는 사계절 내내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바람에 작년 1월 1일부터 환경부에서 미세먼지 지수를 매일 예보하고 있다. 봄에는 중국에서 황사가 유입돼 공기를 더욱 오염시킨다. 그래서 이때 쯤 필자의 진료실에는 트러블로 뒤집어진 피부로 고민하는 환자들이 늘어난다. 중금속이 섞인 황사에 머리카락 두께의 30분의 1 밖에 안되는 초미세먼지가 가세해 피부건강을 위협한다. 미세먼지와 황사에 어떻게 대비하면 좋을까?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해 피부가 뒤집어지는 이유는 황사, 미세먼지가 크롬, 니켈, 아황산가스, 석영, 납, 등의 중금속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 크롬, 니켈은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의 주요 원인이 되는 물질이다. 또한 미세먼지는 모공 크기의 10분의 1 수준으로 매우 작아 모공에 쌓이기 쉽다. 피지와 노폐물을 배출해야 할 모공이 막히면 염증이 생기기 마련이다. 특히 중금속을 포함한 미세먼지가 민감성 피부나 아토피, 피부염을 가진 환자의 모공에 쌓이면 더욱 민감하게 반응해 피부 자극과 염증이 심해질 수 있다.

피부가 뒤집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황사 경보, 미세먼지 경보 등이 발령된 날 외출 시 긴 옷이나 모자, 마스크 등을 이용해 먼지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마스크는 겉감과 안감 사이에 정전기 필터가 장착된 황사 전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면 소재 마스크 혹은 한 겹으로 돼있는 일회용 마스크 보다 50% 이상 미세먼지를 차단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한 제품인지 살펴본 뒤 구매하면 된다.

마스크, 옷으로 아무리 가리려고 해도 노출되는 부위는 늘 있기 마련이다. 특히 손에는 세균이 많으므로 절대 얼굴을 만지지 말고 귀가 후 즉시 손과 얼굴을 꼼꼼히 씻어야 한다. 약산성 비누를 이용해 거품을 풍부히 낸 뒤 얼굴의 솜털까지 세정하듯 부드럽게 문질러야 피부에 자극이 적다. 뜨거운 물 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눈과 코의 점막 주변까지 세안해 세균과 노폐물을 깔끔하게 닦아야 한다.
 
이미 황사와 미세먼지에 노출돼 모공이 막히고 트러블이 생겼다면 보다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표면 화학박피는 막힌 모공을 열고 모공 주변에 쌓인 각질을 제거하는 시술이다. 피지를 원활히 배출해 여드름 증상을 완화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염증이 생겨 곪았다면 항염주사로 염증을 가라앉힌다. 붉은 염증성 여드름이 지속된다면 피지량을 줄이는 뉴스무스빔, 붉은 기와 염증을 완화하는 뉴브이빔 퍼펙타 레이저 등을 이용해 치료할 수 있다.

/기고자 : 연세스타피부과 정원순 원장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정원순 원장의 '빛나는 피부 레시피'

- 환자들을 많이 하는 피부 고민과 질환 궁금증 해소,
- 건강한 피부를 위해 기억해야 할 꿀팁 제공
- 최신 피부 관리 및 치료 트렌드 소개

- 현 연세스타피부과 원장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 석사
- 대한피부과학회 회원
- 대한의학레이저학회 회원
- 대한피부과의사회 회원
- 대한피부과 백박증학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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