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신질환 당뇨병보다 흔하다.

혈액이 맑아야 건강합니다.

더맑은 클리닉/박민선 대표원장

 

신장은 주먹만한 크기로 복부 뒷벽에 양측에 한 개씩 있다. 신장은 음식물을 섭취한 후에 생기는 노폐물이나 몸이 대사하고 남는 노폐물을 소변으로 내 보내는 기능을 한다. 단백질을 소화하고 남은 요소 질소계 노폐물, 물 그리고 소금이 대표적인 노폐물이다. 신장은 노폐물 배설 이외에 혈압 조절, 산-알칼리 조절, 조혈작용 등을 한다. 신장 기능이 저하하면 전신무력감, 빈혈, 부종, 골다공증과 유사한 뼈 질환 등 전신에 다양한 문제가 발생한다.

신장은 심장에서 박출되는 혈액의 1/4이 공급되고 모세혈관이 많이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동맥경화증과 같은 혈관에 문제가 있으면 신장에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
나이가 들어가면 신장 기능이 점차 감소하여 60세 이상에서는 정상 성인 신기능의 70 % 미만이 되고 당뇨병이나 고혈압이 있는 환자에서는 신기능 감소가 더 심하다.

대한신장학회가 전국 39개 종합병원 건강검진센터에서 2005년 한 해 동안 건강검진을 받은 18세 이상 일반 성인 32만 9,581명을 분석한 결과, 신장에 이상이 진단된 환자가 전체의 7.7%를 차지하였다. 이는 성인에서 당뇨병 유병율 4.2%보다 높다 (2007년 2월 27일 주요 일간지 보도)

신장병은 1~5기로 구분한다. 1기는 소변 검사에서는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만 혈액 검사에서 신기능 이상 소견은 발견되지 않고 환자의 자각 증상도 거의 없다. 2 기는, 신장기능이 25%-50 % 감소하여 소변 검사뿐만 아니라 피 검사에서도 신기능 이상이 발견되나 대부분 환자에서 뚜렷한 자각 증상이 없다. 따라서 1기와 2기 신질환은 있는 것을 모르고 지나는 경우가 흔하다. 3 기는 신기능이 50%-75 % 감소한 상태로 흔히 고혈압, 고지질혈증, 부종 등의 문제가 동반된다. 전문적인 치료를 하지 않으면 말기 신부전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높다. 4기는 신기능이 75 % 이상 감소하여 대부분의 혼자에서 고혈압, 부종, 고지질혈증의 문제가 동반되고 신장 이식이나 투석치료를 준비해야 한다. 5기는 신기능이 20 % 미만으로 즉시 투석 치료나 신이식이 필요한 말기 신부전증이다.

대한신장학회의 조사 결과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하는 3기 이상 환자는 전체 수검자의 2.67%이었고, 특히 60세 이상에서 급격히 증가했다 (그림 참조)
 

만성 신질환은 신장에 직접 생기는 원발성 신질환도 있지만, 중 장년층에서는 고혈압, 당뇨, 비만, 고지혈증 등 주요 성인병에 의한 이차성 신질환이 흔하다. 또 만성 신질환은 고혈압, 고지혈증 등 성인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하고, 이미 가지고 있던 성인병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3기 이상의 만성 신질환은 원인과 상관없이 말기 신부전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원인 질환과 합병증을 동시에 지속적으로 적절히 치료하면 말기 신부전증으로 진행을 억제하여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만성 신질환자는 3기가 되기 전까지는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므로 정기적인 검사를 하지 않으면 만성 신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없다. 또 만성 신질환으로 진단받은 후에도 뚜렷한 자각 증상이 없으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여 치료시기를 놓지는 예가 흔하다. 따라서 중장년층에서는 소변 검사와 신기능 검사가 포함된 종합검사를 정기적으로 하고 신질환이 의심되면 신장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혈액이 맑아야 건강합니다.

박민선원장과 함께 알아보는 활성산소이야기

1983 이화여자대학 의과대학 졸업: 의학사
1986 한양대학교 대학원 졸업: 의학석사
1995 스웨덴 왕립 카롤린스카 대학원 졸업 : 의학박사
순천향대학 의과대학 신장내과 교수 역임
박스터 아시아태평양 의학고문 역임
박민선내과 원장 역임
현 더맑은 클리닉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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