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음주·흡연, 산소 저하·혈액순환 장애로 뼈 괴사 유발

성모다인병원이 전하는 꼭 알아야 할 척추관절 건강정보

성모다인병원/관절센터 이은봉 원장

우리 병원에 오는 30·40대 직장인 환자에게 종종 금주나 금연을 처방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환자들은 술과 담배가 뼈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사실까지는 잘 모르는 것 같다. 크게 오른 담뱃값 부담 때문이 아니라도 금연을 해야 할 이유가 있다. 바로 뼈 건강 때문이다.

흡연은 디스크 변성을 불러오고 뼈 부착을 방해한다. 실제로 과도한 흡연은 뼈의 퇴행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는 30대부터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 일산화탄소가 혈액 속 적혈구와 산소의 결합을 방해하면서 몸 안에 산소가 부족해진다.

뼈는 척추디스크 내의 혈액을 통해 산소 및 영양분을 공급 받아 견고함을 유지하는데, 산소가 부족해지면 디스크의 형태가 변성되고 척추 뼈로 가는 무기질의 흡수가 원활해지지 않아 뼈의 퇴행이 촉진된다.

특히 뼈에 골절이 있는 경우나 수술을 앞두고 있는 환자, 수술을 받고 회복중인 환자가 흡연을 하면 뼈가 잘 붙지 않고 수술 후 회복에 악영향이 미친다. 금연이 절대적인 것이다. 최근 흡연자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지만 오랜 기간 흡연을 해온 분들은 수술 전에 미리 금연보조제를 처방받아 금연을 해야 치료 효과가 높아진다.

음주도 혈액순환 장애를 불러 뼈가 괴사되고 인공관절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까지 생길 수 있다. 흡연자 뿐 아니라 고위험 음주자 역시 많다. 과도한 음주는 고관절의 순환장애를 일으키고 허벅지 뼈인 대퇴골 끝부분인 대퇴골두의 혈관 크기를 좁혀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뿐만 아니라 알코올로 인해 몸 전체를 도는 혈액에 지방이 끼면서 서서히 혈관이 막힌다. 이로 인해 뼈로 가는 산소 영양분이 차단되고 뼈 세포와 주변 조직의 괴사가 유발될 수 있다. 이를 ‘대퇴골두 무혈성괴사’라고 한다.

최근에는 젊은 남성들에게 많이 발병하는데, 과도한 음주로 인해 대퇴골두에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증상이 심하면 다리 길이가 변할 수 있고, 인공관절 치환술까지 받아야 할 수 있어 예방이 중요하다.

알코올 성분은 비타민D 대사를 방해해 칼슘 배출을 비정상적으로 촉진시키기 때문에 골다공증의 위험을 높인다.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던 골다공증이 남성에게서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이다. 골다공증의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과 금주는 물론, 칼슘의 흡수를 도와주는 비타민D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골밀도가 낮은 사람이라면 평소 햇빛을 많이 쬐거나 비타민D 보충제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비타민D의 흡수를 좋게 하려면 장이 튼튼해야 하는데, 유산균을 섭취함으로써 장의 원활한 활동과 흡수를 좋게 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기고자 : 성모다인병원 황장회 병원장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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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회 병원장
신경외과 전문의, 성모다인병원 척추센터,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김동현 병원장
신경외과 전문의, 성모다인병원 척추센터,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양상훈 원장
정형외과 전문의, 성모다인병원 관절센터, 가천의대 외래교수

-이은봉 원장
정형외과 전문의, 성모다인병원 관절센터, 가톨릭중앙의료원 인턴 및 전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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