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수분 빼가는 에어컨, 예방책은?

서동혜의 화장품 Z파일

아름다운나라피부과/서동혜 원장

여름철 피부는 언제나 목마르다. 강렬한 자외선은 물론 실내에서는 에어컨 바람으로 인해 수분이 급격히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이때 피부 속 수분을 채워주지 않으면 탄력이 떨어져 모공이 늘어지거나 커지고 노화가 급속도로 진행될 수 있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피부 속부터 수분을 알차게 채워주는 보습 관리가 필수다.

보습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촉촉한 피부를 만드는 방법은 피부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밀폐시키는 방법 그리고 보습 성분 자체를 피부에 주는 방법이 있다.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피부 표면에 아주 얇은 막을 형성하면 되는데, 이렇게 얇은 막을 형성하는 보습제를 ‘밀폐형 보습제’라고 한다. 반면에 수분을 적극적으로 끌어당겨서 각질층에 수분을 공급하기 위해 사용하는 보습제는 ‘습윤형 보습제’다.

밀폐형 보습제는 페트롤레이텀과 미네랄 오일이라는 밀폐제를 포함한다. 페트롤레이텀은 흔히 바셀린이라고 알려진 성분이다. 끈적거려서 여름에 사용하기 불편하고 듬뿍 사용할 경우 모공을 막는다. 대개 건조해 지는 가을 겨울에 주로 사용하게 되지만 비용 대비 매우 우수한 밀폐제임은 분명하다. 습윤형 보습제는 글리세린, 소비톨, 프로필렌글리콜, 다당류 등 수분을 끌어 당기는 성분들을 포함하고 있다.
습윤제가 수분을 끌어 당기면 각질층이 물에 불어 부드럽게 팽창하기 때문에 피부 표면이 훨씬 부드럽게 느껴지며 일부 습윤제는 세균 발육을 억제하는 기능도 갖고 있다. 대부분의 보습제의 경우 두 가지 성분이 다 함유되어 있다.

보습제는 피부 타입과 사용 부위에 따라 다르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지성 피부인 사람이나 얼굴에 바르는 경우엔 상대적으로 밀폐형 보다는 습윤형 성분을 사용하고, 건성피부인 경우나 팔, 다리 등에 바를 때는 습윤형 보다 밀폐형 성분이 더 많이 포함 되어야 피부의 건조함을 해결할 수 있다.

보통 에어컨을 가동하면 실내 온도 유지를 위해 환기에 소홀하게 마련이다. 이때 곰팡이와 세균, 각종 먼지 등 오염물질이 외부로 나가지 못하고 떠다니면 피부를 자극해 여드름이나 뾰루지 등의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에어컨으로 인한 피부 건조 및 트러블 예방을 위해서는 한 시간에 한번씩 환기가 필수다. 실내가 건조해지는 것을 예방하고 정체된 유해공기를 내보내는 것이 좋다. 또한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 냉방기의 바람이 피부에 정면으로 닿지 않게 해야 한다.

간혹 피부에 수분을 공급한다고 워터스프레이를 사용하는데, 워터스프레이는 잘못 사용하면 더욱 건조해지므로 유의해야 한다. 얼굴이 당기고 푸석한 느낌이 들면 20-30cm 간격을 두고 뿌린 후, 반드시 깨끗한 티슈로 가볍게 눌러주도록 한다. 너무 많이 뿌리면 물방울이 증발하면서 피부에 있는 수분을 오히려 빼앗아가기 때문에 그대로 방치하면 좋지 않다.

따라서 보습 효과가 있는 워터스프레이를 사용했다면, 보습막을 형성하는 에센스나 수분크림 등을 덧발라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기고자 : 아름다운나라피부과성형외과 서동혜 원장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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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피부를 위한 올바른 화장품 사용 노하우 공개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피부과 전문의, 의학박사
국무총리 표창 수상
대한피부과학회 정회원
대한레이저학회 정회원
미국피부과학회 정회원
미국레이저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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