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 발기부전?

혈액이 맑아야 건강합니다.

더맑은 클리닉/박민선 대표원장

교사가 되기 위해서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29세의 김00씨는 만성 피로를 호소하면 병원에 찾아 왔다. 어머니와 같이 내원한 김씨는 밤낮없이 피로하고 깊이 잠들 수 없다고 호소했지만 어머니가 잠깐 자리를 비운 시간에 지난 2-3년 전부터 간간이 발기 부전이 있었는데 최근 몇 달 간은 전혀 발기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비뇨기과에서 검사한 결과 비뇨기과적인 문제는 없었고, 호르몬 검사에서 성장호르몬의 농도가 나이에 비하여 매우 낮았다고 한다. 내과적인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내원했다.

노량진 고시원에서 3년 째 생활하는 김씨는 새벽 4시정도 잠자리에 들어서 낮 11시경에 기상하면 2-3시쯤 고시원 근처에서 아침 겸 점심 식사를 하고 독서실에서 5-6시간 공부 그리고  PC방에서 밤 늦게까지 게임을 하는 생활을 반복하고 있었다. 잠자리에 들어도 잠이 들기까지 약 2시간 정도 소요되고 잠이 들어도 꿈이 많고 자주 깨는 문제가 있어서 1년 이상 수면제를 복용하고 있었다. 운동은 거의 하지 않았다. 김씨에게 피로, 수면장애 그리고 발기 부전의 원인을 찾기 위해서 몇 가지 검사를 한 결과, 지방간과 중성지방 증가가 확인되었고, 혈액 속에 활성 산소의 농도가 매우 높았다. 또 비타민 D 농도가 매우 낮았다. 또 상담 도중 집중 장애, 불안 신경증을 의심할 만한 증상이 발견되었다.

김씨는 만성 피로를 호소하면서 내원했지만 가장 걱정된 증상은 발기 부전이다. 발기부전은 연령 고하를 막론하고 매우 실망스러운 증상이다. 발기부전은 심리적인 위축, 우울증 등 정신적인 문제가 있을 때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고, 혈액 중 활성산소의 농도가 높아도 호르몬 불균형과 혈류 이상이 발생하면서 동반될 수 있다. 물론 비뇨기과적인 문제와 호르몬 불균형 등도 발기부전의 원인이 되지만, 젊은 사람들에게 오는 일시적인 발기 부전일 경우에는 규칙적인 식생활과 충분한 수면, 적극적인 운동 요법만으로도 개선될 수 있다. 또 불안 신경증과 같은 정신과 질환이 의심될 경우에도 적극적인 정신과 치료로 부수적인 증상인 발기부전이 개선될 수 있다.

김씨에게는 우선 수면시간을 조절하도록 했다. 밤 12시 전에 자고 아침 8시 전에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도록 했고, 오전에 가벼운 스트레치 운동과 오후에 30분 정도의 산보를 권했다. 식사를 하루 3번 규칙적으로 하도록 권하고, 간식으로 과일을 권했다. 비타민 D 주사를 처방했다. 종합 비타민과 가벼운 우울증 치료제를 사용하면서 증상이 개선되었다.

/기고자 : 더맑은 클리닉 박민선 원장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혈액이 맑아야 건강합니다.

박민선원장과 함께 알아보는 활성산소이야기

1983 이화여자대학 의과대학 졸업: 의학사
1986 한양대학교 대학원 졸업: 의학석사
1995 스웨덴 왕립 카롤린스카 대학원 졸업 : 의학박사
순천향대학 의과대학 신장내과 교수 역임
박스터 아시아태평양 의학고문 역임
박민선내과 원장 역임
현 더맑은 클리닉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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