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랄과 면역력

암극복 프로젝트 '힐리언스'

힐리언스/선마을 신진옥 팀장

날로 증가하고 있는 성인병이 보여주듯 현대인의 건강 상태에 빨간불이 들어온 지 오래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를 들 수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바로 ‘미네랄 결핍’ 때문이라는 것이 의학계의 공통된 시선이다.

현대인의 건강을 위해서 미네랄 섭취가 꼭 필요하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는 상식이지만, 많은 이들이 그 필요량만큼 섭취하지 않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현대인들이 바쁘고, 손질하기 귀찮다는 이유로 점차 ‘자연 식품’을 멀리하고 ‘공장 식품’을 가까이 하기 때문이다.

미네랄은 왜 중요하고, 우리 몸에 어떻게 작용할까? 무엇보다도 미네랄은 세포의 건강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암은 건강하지 못한 세포에서 생기기 쉽다. 즉, 미네랄이 우리 몸에서 부족하지 않도록 하는 것은 암을 예방하는 방법이 되기도 한다.

또한 미네랄은 아미노산, 지방산, 비타민을 사용하는 신체기능에 촉매역할을 한다. 다른 영양분을 아무리 많이 섭취한다고 하더라도, 미네랄의 상호작용이 없이는 영양물들로부터 필요한 효능을 얻어낼 수 없다. 결론적으로, 건강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리 몸에 미네랄이 계속적으로 보충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면역력을 높이고 노화를 막는 주요 미네랄, 아연과 셀레늄
미네랄은 제각각 역할과 효능이 다르다. 미네랄 중 아연은 면역반응에 가장 깊이 관여하는 무기질로 흉선이나 임파선 같은 면역기관을 지켜주며 T-세포와 대식세포의 기능을 활성화시킨다. 또한 아연은 피로를 예방하고 정력감퇴를 막아주는 힘이 있어 노인들에게 특히 중요한 성분이다. 벨기에의 한 연구팀이 70세 이상의 노인 환자 15명에게 아연을 투여한 결과, 노인들의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됐다는 보고도 있다. 아연은 주로 효모, 밀눈, 굴, 콩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비타민 E와 함께 복용하면 효과가 더욱 커진다.

중요한 미량 영양소 중 또 다른 하나는 셀레늄을 들 수 있다. 셀레늄은 백신 반응에 관여하는데, 병원체와 싸우는 단백질인 항체의 형성을 촉진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또 활성산소라고 하는 자유라디칼이 우리 세포를 공격하는 것을 막는 항산화 효과도 지니고 있다. 셀레늄은 요즘 암 분야에서 주목하고 있는 미네랄이기도 하다. 일부에서는 셀레늄이 스스로 소명을 다한 세포의 자살(아톱토시스, apoptosis)을 도와 암세포가 증식하지 않도록 한다고 주장하지만 아직 뚜렷하게 검증된 것은 아니며 연구가 계속 이루어지고 있다.

이와 같은 셀레늄이 우리 몸에서 필요한 양은 극히 소량이다. 성인 일일권장 셀레늄 섭취량은 천분의 1gram 정도이다. 이 또한 자연의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보조제를 통한 과다 섭취는 오히려 탈모, 무기력증과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셀레늄이 많이 포함된 식품으로는 현미, 마늘, 효모 등이 있다. 특히 효모는 100g중 800~2000mg의 셀레늄을 포함하고 있는 아주 뛰어난 셀레늄 공급원이다.

미네랄이 풍부한 현미는 암환자들을 위한 최고의 ‘완전식품’
각 미네랄마다 몸에 좋은 역할과 효능을 가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여러 미네랄을 한번에 혹은 일일이 챙겨먹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이럴 때 영양사로서 권할 수 있는 식품이 바로 현미다.

현미는 암환자들의 식이요법을 얘기할 때 빼 놓을 수 없는 식품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미네랄은 정제된 알약 같은 보조제의 형태보다 식품으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데, 우리 밥상에서 현미만큼 미네랄이 풍부한 음식도 없다. 미네랄 외에 단백질마저도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예로부터 동서양을 막론하고 현미밥을 ‘완전식품’으로 여겼다.

보통 우리가 영양학적으로 완전식품이라고 하면 우유나 달걀을 떠올리는데, 오히려 이들은 단백질이 지나치게 많고, 비타민과 미네랄은 부족하다. 이에 비해 현미는 비타민과 미네랄을 풍부하게 갖추면서 단수화물과 단백질도 균형 있게 포함하고 있으니 진정한 ‘완전식품’에 해당된다.

쌀의 겉껍질만 제거한 현미는 섬유질이 풍부하다. 이러한 현미로 밥을 지은 현미밥은 거친 식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꼭꼭 씹어 먹지 않으면 소화가 잘 안될 정도다. 이것은 현미에 섬유질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인데, 그래서 현미밥을 먹는 이들에게서는 변비 증상이 잘 없다. 섬유질 섭취가 충분해 장내 미생물들의 먹이가 충분하게 되면 그만큼 몸 속에 유익균들이 증가하게 되고, 그 결과 우리 몸의 해독시스템 또한 강화된다. 즉, 어쩌다가 몸에 나쁜 물질이 들어와도 체내의 치유 시스템이 잘 작동하여 그만큼 배출이 원활해지는 것이다.

다만, 현미밥은 섬유질이 많아 소화가 힘들 수 있기 때문에 그 점을 조심해야 한다. 소화를 위해서는 식사할 때 50번에서 100번 이상 현미밥을 꼭꼭 잘 씹어서 삼킬 것을 권한다. 입 안에서 완전히 액체 상태로 만들어 넘긴다는 기분으로 씹으면 소화하는데도 무리가 없고 현미의 영양소는 알차게 섭취할 수 있을 것이다.


/기고자 : 힐리언스 선마을 고현영 임상영양사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암극복 프로젝트 '힐리언스'

힐리언스 선마을은 항암ㆍ면역 자연식과 명상,요가,트레킹 등을 체험하고 암 극복에 도움이 되는 전문가 강의 그리고 전문의 상담 웃음치료 등을 통해 암 완치와 재발방지에 도움을 주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자연휴양센터로 힐리언스 선마을의 전문가들의 칼럼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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