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불수록 심해지는 냉대하, 자궁건강 살펴야

여성과 자궁건강

여성미한의원/조선화 원장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이 달갑지 않은 여성들이 있다. 하루 평균 2번 이상 팬티라이너를 교체해야 한다는 K씨는 추울수록 늘어나는 질 분비물로 인해 신경이 쓰이기도 하고 걱정이 된다고 했다. 냉이란 출혈 이외의 질 분비물로, 그 양이 많지 않다면 정상적인 생리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정상 분비물의 양이 지나치게 많거나 이상 분비물이 배출되었다면 자궁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만약 냉대하로 △속옷이 젖을 정도이거나 △냉의 색이 짙은 황색, 녹색인 경우 △분비물에서 좋지 않은 냄새가 나는 경우 △가려움이 동반되는 경우 △하복부가 냉한 경우 등에 해당된다면 냉대하 뿐만 아니라 자궁 건강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에 먼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자궁 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줄 필요가 있다. 규칙적인 식습관, 정상 체중 유지는 물론 특히 체지방량을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과도한 체지방은 자궁 내 노폐물을 쌓이게 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냉대하 예방과 완화를 통해 통풍이 잘 되는 하의를 입는 것이 도움이 된다. 속옷은 당연히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여성들이 흔히 입는 스키니진이나 레깅스 등은 자궁의 혈액순환을 방해할 수 있어 가능한 지양하는 것이 좋다.

자궁의 원래 기능 그대로!
냉대하 외에도 자궁 건강을 체크하는데 도움이 되는 증상에는 생리통, 생리주기 등이 있다. 평소 질 분비물이 많은 편이거나 생리통이 심하고 생리주기가 일정하지 않은 등의 증상이 있다면 자궁근종, 자궁선근종, 자궁내막증과 같은 자궁질환을 의심할 필요가 있겠다.

만약 자궁질환이 발병했더라도 자궁이 정상적인 수축과 순환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자궁 건강은 얼마든지 다시 회복될 수 있다. 개개인의 자궁건강정도 및 연관된 오장육부의 건강을 살펴 이에 맞는 한의학적 치료 방법을 취해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되겠다.

내복약, 침, 뜸, 한방좌훈요법과 같은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더불어 한방좌약자경단은 한약재로 만든 좌약형태의 환을 질에 삽입하는 치료 방법으로 약효가 자궁과 골반내로 직접 퍼뜨려진다는 장점이 있다. 냉대하와 요실금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본인 스스로에게는 상당한 불편함을 가져올 수 있는 냉대하, 팬티라이너를 부지런히 교체해주는 것만이 능사는 아님을 기억해야겠다. 미혼여성이더라도 정기적인 자궁검진을 통해 자신의 자궁 건강 상태에 귀 기울이고 적절한 치료를 취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고자 :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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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부인과학과 회원
대한 여한의사협회 회원
現 여성美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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