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전 생기는 여드름‥ '이 때'를 공략하라!

서동혜의 화장품 Z파일

아름다운나라피부과/서동혜 원장

여드름은 여름에만 돋아 오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춥고 건조해 피지 분비가 적은 겨울철에도 여드름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이렇게 추운 겨울날, 큼직큼직한 여드름이 턱 주위에 생긴다면? 게다가 생리 전 이러한 증상이 심해진다면 꾸준한 피지 케어에 신경 써 봄직하다.

여드름은 피부에 있는 피지선에 여드름 세균이 늘어나면서 좁쌀처럼 생기기 시작해서 점차 빨갛고 노랗게 곪는 화농성 여드름으로 번지게 된다. 이러한 여드름은 쉽게 가라앉지 않으며 여성들의 생리 주기에는 더욱 악화되기 일쑤다.

생리 주기에 따라 변하는 피부 컨디션. 여드름은 생리 주기에 따라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생리 주기를 따라 계속해서 여드름이 난다면 생리 전 7일부터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생리 전 7일은 프로게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이 급상승 하면서 피지 생성이 증가하고 피부 지질 농도 역시 증가하게 된다. 이러한 상태는 여드름 유발세균인 P. ances와 같은 피부 박테리아 활성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된다. 특히 입 주위와 턱은 피지샘의 밀집이 높고 피부 장벽 기능이 약해서 염증이 더욱 잘 생기는 부위이다. 성인 여드름의 경우 입 주위에 여드름이 잘 생기는 이유가 이러한 까닭이다.

여드름 피부라면 각질 제거, 피지 조절, 항균·항염 성분이 포함되면서 알코올 성분은 빠진 화장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트리클로산과 티트리오일, Glycyrrhizic acid, 녹차 추출물, Witch Hazel, Chamomile extract 등과 같은 성분은 대표적인 항균·항염 성분으로 시중에서 판매되는 여드름 전용 화장품에 포함돼 있다. 하얀 면포성 위주의 여드름 피부는 살리실릭 에시드와 같이 각질 제거 효과가 있는 성분과 함께 항균·항염 효과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선택하면 좋다.

생리 주기에 따라 여드름이 난다면 생리 전 일주일 동안은 평소보다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다. 가급적이면 회식 자리를 피해 알코올 섭취를 줄이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된다. 여드름이 생길 경우 함부로 짜거나 만지지 말고 피부를 청결하게 유지한 후 적절한 여드름 화장품을 선택하여 관리해야 여드름 흉터나 자국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여드름은 노폐물이 모낭을 막아 생기기도 하지만 평소 잘못된 생활 습관과 호르몬 변화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항상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화장품을 사용하고, 피부가 예민해지는 생리 전 7일과 생리 주에는 가급적이면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도록 하자. 파운데이션이나 짙은 색조 화장품은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생리 주기 만은 피하도록 하고, 평소에도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이중 세안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 시기는 피부 기능이 저하되는 시기이므로 잦은 세안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어 여드름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그러므로 세안 시 피부 타입에 맞는 세안제로 풍부한 거품을 내 가볍게 마사지 한 후 미지근한 물로 자극 없이 씻어 내는 것이 좋다.

평소 여드름이나 트러블이 없는 사람들도 그 날만 되면 하나 둘씩 생기는 화농성 여드름은 스팟 제품을 사용해서 관리한다면 여드름 자국이나 흉터를 남기지 않고 제거할 수 있다. 시중에는 여드름 균을 없애 주는 것뿐만 아니라 모공 수축에도 도움이 되는 스팟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니, 아침·저녁으로 여드름이 난 부분이나 모공이 두드러지게 넓어진 부분에 가볍게 톡톡 발라주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겠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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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피부를 위한 올바른 화장품 사용 노하우 공개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피부과 전문의, 의학박사
국무총리 표창 수상
대한피부과학회 정회원
대한레이저학회 정회원
미국피부과학회 정회원
미국레이저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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