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돌토돌 닭살 없애고 싶다면

김영구의 피부콘서트

연세스타피부과/김영구 원장

피부가 오돌토돌하게 돋아나는 ‘닭살’. 기온이나 감정에 따라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환경에 관계없이 항상 돋아있다면 ‘모공각화증’이라는 피부질환의 일종이다. 특히 요즘처럼 날씨가 건조해진 가을, 겨울에 더욱 심해져 주의가 필요하다. 의학용어로 ‘모공각화증’인 닭살은 10명 중 4명 꼴로 나타날 만큼 매우 흔하다. 보통 사춘기 이전에 많이 나타나며 나이가 들수록 점차 줄어든다. 그러나 최근에는 후천성으로 생긴 닭살이 증가하면서 20대 젊은 여성들에게도 흔하게 나타나고 있다.

닭살은 모낭 내에 박힌 각질덩어리 때문에 피부가 닭살모양으로 나타난다. 손으로 만지거나 육안으로 볼 때 좁쌀 같은 알갱이가 팔, 어깨, 허벅지부터 나타나다가 심하면 엉덩이, 팔꿈치 아래, 얼굴 등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그 동안 닭살치료는 재발이 잦아 매우 어려웠다. 대개 각질 용해제나 크림 등으로 각질덩어리를 제거하거나 미세박피술을 사용했다. 하지만 치료 효과가 일시적이고 특히 붉은 닭살의 경우 홍반현상이나 색소침착이 더해져 더욱 보기 싫게 될 수 있는 위험성도 적지 않았다. 오돌토돌한 각질을 제거하더라도 붉은 기를 없애는 치료는 한계로 남아 있었다.

그러나 최근 도입한 닭살레이저치료는 그 동안의 한계를 해결해 주목을 받고 있다. 치료 원리는 모낭 내에 털과 각질덩어리를 제거한 후 모공 주위의 붉은 기를 홍반유도퍼펙타치료를 이용해 제거한다. 모낭에 꼬인 털은 각질덩어리를 쉽게 뭉치게 해 재발의 원인이 되는데 털을 먼저 제모하기 때문에 재발을 현저히 줄였다. 또한 홍반유도퍼펙타치료를 이용해 붉은 기를 제거하기 때문에 홍반현상과 색소침착 문제도 효과적으로 개선했다. 홍반유도퍼펙타 치료는 특수 연고를 이용하여 붉은 기를 더 붉게 만들어 레이저 투입률을 높여 다른 레이저치료보다 더욱 개선 효과가 좋다. 또한 기존보다 레이저 강도를 낮춰도 똑같은 효과를 볼 수 있어 부작용의 위험도 줄어든다. 이번 새롭게 개발된 닭살레이저치료법은 기존 필링과 약물치료 등에 비해 장기적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닭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부보습과 각질제거가 가장 중요하다. 가습기 등으로 피부 수분 손실을 막고 꽉 끼는 옷은 피하는 것이 좋다. 샤워는 지나치게 많이 하지 않고, 세정력이 강한 비누 사용과 거친 타올 등으로 때를 미는 것도 삼간다. 샤워 후에는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좋다.

닭살인 경우라면 단지 피부결이 좋지 않은 현상으로 방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손을 대지 말고 일주일에 한번 이상 딥클렌징을 하고, 때를 밀거나 여드름으로 착각해 짜는 것은 금물이다. 목욕 후에는 소독 효과가 있는 몸 전용 화장수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연세스타피부과 김영구 원장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김영구의 피부콘서트

피부 미인을 꿈꾸는 이들과 함께하는 김영구 원장의 아름다운 피부 화음 만들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전공의
피부과 전문의
포천중문의대 조교수
연세대 의과대 외래교수
인제대 의과대 외래교수
대한 코스메틱피부과 학회정회원
대한 보톡스학회 정회원
대한 피부과 학회 개원의 협의회 정회원
한.일 피부과학회 정회원
대한의학레이저학회 상임이사
현. 연세스타피부과 원장
저서) 메디칼 바디케어(여문각,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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