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해독제

혈액이 맑아야 건강합니다.

더맑은 클리닉/박민선 대표원장

일본에서 쓰나미와 지진의 여파로 원자력 발전소에서 방사능 물질이 누출되어 170여명이 피폭이 되었다는 보도가 있었다. 오늘도 또 하나의 원전이 폭발하였다고 하여, 방사성 물질에 누출에 대한 공포가 더욱 커졌다.

방사능 물질이 누출되면 먼저 공기 중에 있는 방사능 물질이 호흡기와 피부를 통해서 인체로 유입이 되고, 2차로는 물과 토양 등을 오염시킨 후 음식과 물을 통해서 인체로 유입된다. 일단 몸 안으로 유입된 방사능은 세포를 직접 공격하여 세포의 기능을 저하시키고, 세포의 유전자를 변형시켜서, 혈액 암을 비롯한 각종 암을 발생시키는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또 세포의 기능을 저하시켜서 성기능장애, 면역기능 장애, 기형아 출산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한다. 급성 방사능 노출의 가장 흔한 증상은 어지럽고, 두통이 있거나 피곤한 증상이고, 조금 더 심하면 메스겁고 토하는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방사능 물질에 노출된 양이 많으면 많을 수록 증상이 빠르게 나타난다. 방사능 물질에 노출 된 양이 적으면 보통 12-24시간 후에 증상이 나타나지만, 심하면 30분 이내에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방사능 물질은 냄새도, 색깔도 없으므로 전문적인 측정 기구를 사용하여 방사능 유출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오염의 상태를 알 수 없고 피할 수도 없으므로, 방사능 유츨이 더 무섭다. 방사능 물질에 오염되면 옷을 갈아 입고, 샤워를 해서 겉에 묻은 방사능 물질을 제거하도록 노력을 할 수 있으나, 인체로 유입된 방사능 물질을 직접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의학적 방법은 아직 없다.

이번에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물질이 주로 요오드 성분이 이라고 해서 갑상선 암의 발생이 높아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후에 인터넷에 방사능 해독제라고 하면서 요오드 액, 요오드 정 등이 품귀 현상을 빚는다고 한다. 참 웃지 못할 얘기다.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을 만드는 중요한 성분이다. 요오드는 다소 간의 차이가 있지만 모든 종류의 식품에 다 포함되어 있다. 특히 해조류에 많이 들어 있다. 요오드가 인체에 흡수되면 갑상선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남은 것은 대부분 배설된다.

일본에서와 같이 요오드가 함유된 방사능 물질이 유츨되면, 이 방사능 물질인 요오드는 갑상선에서 가장 많이 흡수될 것이다. 평소에 요오드 섭취가 충분하지 않았던 사람들에서는 요오드를 함유한 방사능 물질에 노출되면 갑상선이 요오드를 기다리고 있는 셈이 되니, 그 피해가 더욱 클 것이다. 이런 경우에 요오드 액이나 정을 과량 섭취하면 갑상선에 붙은 방사능 물질인 요오드가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에서 생긴 헤프닝이다.

방사능 물질이 주로 요오드일 경우에 방사능에 노출된 직 후에 요오드를 다량 섭취하면 적어도 갑상선 암의 발생을 일부 줄일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갑상선 암 이외의 다른 문제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더우기 방사선 유출과는 거리가 멀리 덜어져 잇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요오드를 섭취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 

방사능 물질에 일단 노출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피부와 옷 등에 묻은 방사능 물질을 충분히 털어내고, 오염 지역에서 벗어나는 것 만이 더 이상의 방사능 피해를 줄이는 길이다. 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방사능에 노출된 정도를 예측하고, 앞으로 올 수 있는 건강 상의 문제를 미리 대비하는 것이 방사능 노출에 대한 가장 현명한 대처라고 할 수 있다.

안타까운 일본의 지진, 쓰나미, 원전 폭발 등의 사고에 인간의 무력감을 다시 한번 느끼고 숙연해진다. 인간이 대처할 수 없는 엄청난 재해에 고통받는 일본 국민들이 하루빨리 수습해서 평화로운 일상을 맞이 하길 기원한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혈액이 맑아야 건강합니다.

박민선원장과 함께 알아보는 활성산소이야기

1983 이화여자대학 의과대학 졸업: 의학사
1986 한양대학교 대학원 졸업: 의학석사
1995 스웨덴 왕립 카롤린스카 대학원 졸업 : 의학박사
순천향대학 의과대학 신장내과 교수 역임
박스터 아시아태평양 의학고문 역임
박민선내과 원장 역임
현 더맑은 클리닉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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