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종, 부종의 원인

혈액이 맑아야 건강합니다.

더맑은 클리닉/박민선 대표원장

화창한 오후에 진료실을 찾아 온 A양은 이유없이 붓는 증상을 호소하였다. 얼굴과 손발이 자주 붓고 많이 부을 때는 본인의 어머니도 못 알아 볼 정도라고 하였다. 그 동안 붓는 원인을 찾으려고 하던 차에 신장질환에 대한 기사를 보고 신장내과에 왔노라고 하였다. 또 최근1년 사이에 체중이 많이 늘었다고 하였다.

종은 신체에 수분이 정상보다 많이 쌓여서 생기는 전신부종과 신체의 일부분에 정맥이나 임파선 흐름에 장애가 생겨서 발생하는 국소적인 부종으로 분류할 수 있다. 전신적인 부종은 신장질환, 심장질환, 간경화증, 갑상선기능 저하증 등 심각한 질환이 있을 때 흔히 발생한다. 전신적인 질환이 없어도 감기약, 진통제, 혈압강하제, 부신피질호르몬제, 여성호르몬 등 흔히 사용되는 약물을 복용한 후에도 발생할 수 있다.

부종은 특히 여성들이 빈번하게 호소하는데 이는 생리 주기와 연관이 많다. 전신부종이 흔히 관찰되는 부위는 양측 발목과 눈두덩이, 그리고 손이고 좀 더 심해지면 다리 전체, 배에서도 확인이 되고 아주 심한 경우에는 폐부종까지 발생하여 호흡곤란이 동반된다.

A양은 진찰에서 부종이 확인되지 않았고 좀 야윈 체격을 제외하면 비교적 건강하게 보였으나 본인이 심각한 부종이 있다고 확신하고 있고, 혹 숨은 질환이 있을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소변검사, 피검사, 가슴엑스레이 검사로 신장, 심장, 간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갑상선 기능검사를 하였다. A양은 검사에 동의하면서도 자신의 부종에 대해서 속시원한 답변을 주지 않고 당장 해결할 수 있는 영약을 처방하지 않는 점에 대하여 불만을 토로하였다. 또 현재도 부은 상태라고 주장하면서 원인을 알기 위하여 신장내과까지 찾아 왔는데 모른다고 하면 못 고치는 병이냐고 한탄하였다. 환자에게 객관적인 수치로 부종이 없다는 것을 설득시키기 위하여 체성분 분석기로 검사했다.A양의 상태는 저체중과 수분부족 상태였다. 체성분 분석기의 결과를 본인이 직접 확인한 후에야 부종이 없다는 것을 이해하였으나 아직도 평소 부종에 대한 의문은 계속되었다.

1주일 후에 검사 결과를 확인하려고 다시 내원한A은 모든 검사결과가 정상이고 부종은 생리 주기나 약물 복용에 의해서도 온다고 다시 한번 설명을 들은 후에야 비로서 우울증으로 항우울증 약을 여러가지 복용한다고 하였다. 또 부었다고 생각이 들 때마다 약국에서 약을 사서 복용하면 부종이 없어졌다고도 하였다. A양은 부종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약물 복용, 야윈 체격 선호 그리고 불규칙적인 이뇨제 복용에 따른 반발성 부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생각되었다.

날씬한 몸매 선호가 멀쩡한 젊은 여성들이 살빼는 약이나 이뇨제를 복용하는 유혹에 빠뜨린다. 이뇨제의 상습적인 복용은 만성 탈수증을 유발해서 체력이 약해지는 것 뿐만 아니라 전해질 불균형으로 근육 쇠약, 호흡곤란 등의 문제까지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혈액이 맑아야 건강합니다.

박민선원장과 함께 알아보는 활성산소이야기

1983 이화여자대학 의과대학 졸업: 의학사
1986 한양대학교 대학원 졸업: 의학석사
1995 스웨덴 왕립 카롤린스카 대학원 졸업 : 의학박사
순천향대학 의과대학 신장내과 교수 역임
박스터 아시아태평양 의학고문 역임
박민선내과 원장 역임
현 더맑은 클리닉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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