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를 얻자!! 알면 조금 불편한 치과의 진실 [3] 잇몸병! 잇몸약으로만 해결할 수 있나?

신뢰를 얻자!알면 조금 불편한 치과이야기

에스플란트 치과병원/손병섭 원장

2009년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의하면 지난 한해 만성치주질환으로 치과를 찾은 국민이 1,311만명으로 만성질환 중에 1위를 차지하였다. 그 만큼 치주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이 너무도 많다는 이야기다. 실제 치과를 찾지 않거나 잇몸약으로 버티는 잠재환자까지 포함하면 아마 그 수가 전체 성인의 80%이상일 것이다.

TV에서는 유명한 연예인들이 등장하는 잇몸약 광고를 거의 매일 볼 수 있다. 내용은 상당히 자극적이다. 붓고 흔들리고 아프던 치아가 잇몸약을 먹고 깨끗이 다 나아 마음대로 씹을 수 있고 아프지도 않고 흔들리지도 않는다라는 내용이다. 이를 본 잇몸질환 환자들은 치과를 무서워하는 정서상 치과 갈 마음을 포기하고 약국에 가서 잇몸약을 구입한다. 처방전없이 구입할 수 있는 이 잇몸약은 일반의약품이라 건강보험적용도 되지 않고 장기 복용해야 하는 약이라 그 가격도 만만치 않다.

일선에서 환자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도 “잇몸약을 먹으면 잇몸병이 나을 수 있나요?” 라는 질문이다. 대답은 “절대 그렇지 않다”이다. 잇몸질환은 구강내 세균에 의한 염증반응으로 치조골손상여부에 따라 정도가 약한 치은염(Gingivitis)과 치주염(Periodontitis)으로 나뉘어진다. 해결방안은 치과에 내원하여 절대적인 구강내 세균수를 줄여주고 동시에 염증으로 손상된 치주조직을 물리적인 방법으로 제거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담배를 끊고 매일매일 하는 양치질의 획기적인 개선이 필요하다.

만성치주질환은 완치가 되지 않는 만성질환으로 관리가 중요하며 여기에는 환자 본인의 각성과 노력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잇몸약은 이러한 노력이 바탕으로 이루어졌을 때 최후순위의 보조역할이다. 앞선 방법이 선행되지 않으면서 잇몸약에 기댈 경우 치료의 효과를 보장받을 수 없을 뿐더러 결국 치료시기를 놓쳐 치아를 빼야만 하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된다. 잇몸질환으로 이를 빼게 된 경우는 치조골손상이 심해 임플란트도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지금이라도 붓고 피나고 흔들리는 치아를 방치하고 약국을 먼저 찾는 분들이 계시다면 당장 마음을 돌리시어 근처 치과에서 엑스레이를 찍고 정확하며 올바른 치료를 받으시길 권하고 싶다.

에스플란트치과병원 손병섭원장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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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플란트 치과병원 손병섭원장입니다.
치과진료에 있어서 치과의사와 환자사이의 신뢰는 생명과도 같은 것이다. 치과의사는 내 가족을 진료하듯 치료에 임해야 하고 모든 일에 환자에게 거짓이 없어야 한다.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치의학 석사/ 박사(보철학 전공)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보철과 인턴, 레지던트 수련
서울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겸임조교수
대한구강악안면 임프란트학회 학술기획이사 / 우수회원
대한치과보철학회 학술부 위원 / 인정의
서울시 강남구 의료관광발전협의회 치과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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