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 오래두면 암 되나?

알기 쉬운 대장항문질환 이야기

서울 양병원/양형규 원장

 

“치질” 오래두면 암 되나?

치질은 항문질환을 총칭하는 말로 가장 많은 치질의 종류에는 치핵, 치루(항문주위농양), 치열을 말할 수 있다.

치핵은 평상시에는 항문을 닫고 있다가 배변 시 충격을 완화해주는 항문 쿠션조직이 항문 밖으로 빠진 상태를 말하는데 누구나 배변 시 항문쿠션 조직이 아래쪽으로 하강하지만 배변이 끝난 후에 다시 환원되는 것이 정상으로 , 환원되지 않고 나와있는 비정상 적인 상태를 말한다. 눈에 있는 눈물샘처럼 항문에는 변을 부드럽게 나오게 도와주는 항문샘이 약 8개 가량 있는데 이 샘이 대장균등에 의해 감염이 되어 곪은 상태가 항문주위농양이고 이 농양이 확산되어 항문 안쪽과 바깥부분의 길이 열린 것이 바로 치루이다. 다음으로는 항문이 찧어져 생긴 질환인 치열인데 치열의 원인은 대부분이 딱딱한 대변으로 인해 항문관이 손상을 받아 생긴다.

이렇게 항문의 질환인 치질은 크게 3가지로 나누며 보통사람들이 말하는 치질은 치핵이라고 할 수 있다. 치질로 인해 병원을 찾는 사람들에게 가끔 받는 질문 중에 “치질을 앓은지 오래 됐는데 혹시 암이 된 것 아닌가요? ” 하는 것이다. 보통 말하는 치질인 치핵은 직장암을 동반할 수도 있으나 암으로 발전되는 일은 거의 없다. 오래두면 더 심해지고 치핵의 합병증인 출혈과 동통 등이 생기나 출혈은 직장암의 증상이기도 하기 때문에 사정상 치료는 다음에 하더라도 검사를 통해 직장암이 아니라는 것은 확진을 받아야만 한다.

보통 치핵은 암으로 발전을 안 한다 하지만 치루는 조기에 발견하여 수술하지 않고 몇 년 동안 방치해 두면 암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은 질환이다. 치핵이나 치열은 수술을 하지않고도 보존적 요법이나 비수술적 요법으로 치료를 할 수 있으며 수술의 경우 재발율 또한 드물게 나타난다. 그러나 치루는 수술 이외에는 방법이 없고 의료기술의 발달로 재발율은 많이 떨어졌으나 다른 질환에 비해서는 재발이 잘 되는 편이다.

평소 대변을 볼 때 항문 쿠션조직이 많이 내려오고 출혈이 있으며 변을 하루에도 서너차례보고 치질이나 직장암 등에 걸려 수술한 가족이 있는 사람은 정기적인 검진을 반드시 받아봐야 한다.

양병원 / 양형규 원장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알기 쉬운 대장항문질환 이야기

대장ㆍ항문질환을 지키는 예방법과 위암의 극복하는 방법에 대하여 양형규 원장이 들려주는 건강 이야기

現 양병원 의료원장
외과 전문의, 의학박사
대장항문외과, 대장내시경 세부 전문의
연세대학교 외래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박사학위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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