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들의 폐경기 ‘남성갱년기’, 방치하면 심각!

Dr.장이 말하는 현대인 성인병 생활백서

광동한방병원/장석근 원장


남편들의 폐경기 ‘남성갱년기’, 방치하면 심각!

삼십대 부럽지 않게 밤이면 의욕이 넘쳐나던 남편, 어느 날 갑자기 시들해지나 싶더니 수시로 얼굴이 화끈거린다, 심장이 두근거린다, 식은땀이 난다며 앓는 소리를 하는데... 괜히 꾀병부리는 것만 같아 “자기, 남자 갱년기야?” 한마디 했더니 그 다음부터 입을 닫아걸고는 삶이 우울하다나 뭐라나. 갑자기 여자가 되어버린 남편. 여자들은 도통 이해할 수 없는 중년 이후 남편들의 변화, 남성 갱년기!

남성 갱년기란?
여성은 보통 50세를 전후하여 폐경을 맞으면서 안면홍조, 발한, 성욕감퇴 등 이전에 겪지 못한 증상들을 호소하게 되는데 이를 여성 갱년기라 한다. 여성 갱년기는 생리 중단으로 인해 여성 호르몬 분비가 감소하면서 발생하는 것이다. 남성의 경우 여성과 같은 폐경은 없지만, 30대 이후로 매년 남성 호르몬 분비가 1-2%씩 감소하면서 여성과 같은 여러 가지 갱년기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여성갱년기 증상과 비슷해 이를 남성 갱년기라 하며 몇 년 전부터 이에 대한 연구와 관심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남성 갱년기의 증상
기본적으로 여성갱년기 증상과 유사하다. 개인에 따라 다음의 증상 중 한 가지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여러 가지 증상이 동반되어 나타날 수도 있다.
  
  (1) 정신 심리적 증상 : 건망증, 집중력 저하, 불안, 우울, 자신감 결여 
  (2) 육체적 증상: 무기력, 피로, 식욕저하, 탈모, 복부비만, 각종 관절통, 피부노화  
  (3) 성적인 증상 : 성욕감소, 발기부전, 성적 쾌감 감소, 성관계 횟수 감소 
  (4) 혈관증상 : 안면홍조, 심계항진, 발한, 불면  

남성 갱년기의 진단 및 치료
갱년기증상의 진단은 크게 증상 설문지 검사와 혈액 검사로 나눌 수 있다. 혈액검사에는 총 Testosterone, 유리 Testosterone, LH, prolactin 등의 남성호르몬 검사, 고지혈증 검사, 간기능 검사 등이 포함된다. 그 외에 전립선 검사(PSA), 골밀도 검사, 척추 x-ray촬영, 체지방 검사 등을 함께 시행하기도 한다. 치료를 위해서는 전문의의 진단이 중요하므로 병원에서 상담 후 본인에게 맞는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남성 갱년기를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부족한 Testosterone을 직접 주입하는 주사제 치료, 복용하는 경구제 치료, 바르거나 부착하는 경피제 치료 등이 있다. 한방적으로는 허약한 간신(肝腎)의 기능을 보충해 주면서 남성의 하복부 및 비뇨생식기 부분으로 혈액의 순환을 도와주는 침구치료, 약물치료, 약침치료 등을 통해서 증상을 치료해 갈 수 있으며 한방 치료율이 매우 높은 질환 중의 하나이다. 

남성 갱년기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1) 균형 있는 식단 및 규칙적인 식사
과식 및 고지방 식이를 피하고 과일, 채소 및 생선을 많이 섭취한다.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항산화 기능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E가 풍부한 콩, 잡곡류 등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2)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과 근육 운동, 유연성 강화 운동.
갱년기 장애의 예방에는 규칙적인 운동이 가장 좋은데 하나의 운동을 집중적으로 하는 것보다는 위에서 언급한 세 가지 운동을 골고루, 꾸준히,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3) 주기적인 호르몬 수치 검사.
남성호르몬은 30대가 되면서 해마다 1∼2%씩 서서히 감소하고 40대에 접어들면서 그 경과가 더욱 빨라지므로 주기적인 검사와 진찰이 필요하다.

(4) 적당한 휴식과 여가, 가족들 간의 대화 등을 통한 스트레스 줄이기
갱년기 증상은 주위환경이나 스트레스 등에 의해 악화되므로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 

(5) 건전하고 규칙적인 성생활
중년 이후에는 남성호르몬의 생산이 줄어 성욕이 자연스럽게 감퇴하기 마련이지만 '성생활이 건강을 해칠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으로 지나친 금욕생활을 하면, 자칫 회복불능의 성기능 장애나 노화 촉진을 초래할 수도 있으므로 규칙적인 성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6) 과도한 알콜 섭취 및 흡연을 자제
과도한 알콜, 니코틴, 약물 등의 섭취는 남성호르몬 분비의 감소 및 각종 성인병을 유발시키므로 주의해야 한다.

 최근에는 각종 스트레스와 환경오염,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인해 남성갱년기의 발생 연령대가 30~40대로 점점 낮아지는 추세이므로, 항상 건강에 유의하고 위에서 언급한 증상들이 나타나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상담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남성 갱년기 자가 진단법]

1 성적 흥미가 감소했다.
2 기력이 몹시 떨어졌다.
3 근력이나 지구력이 떨어졌다.
4 키가 줄었다.
5 삶에 대한 즐거움을 잃었다.
6 자주 슬프거나 불만이 많아졌다.
7 발기의 강도가 떨어졌다.
8 저녁 식사 후 바로 졸린다.
9 최근 운동할 때 민첩성이 떨어졌음을 느꼈다.
10 예전에 비해 일의 능률이 떨어지는 것 같다.  
(위의 10개 문항 중 1번이나 7번 문항이 해당되거나, 나머지 중 3개 문항이 해당되면 남성갱년기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광동한방병원 / 장석근 원장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Dr.장이 말하는 현대인 성인병 생활백서

장석근원장의 3040-7080 프로젝트!
“30,40대에 잘 관리하면 활력넘치는 7080이 가능합니다.”

現, 광동한방병원 에스메디센터 수석원장
한의학 박사 / 침구과 전문의
국립경찰대학교 의무실장
친가 4대, 외가 7대 한의사
대한한의학회 정회원
대한침구학회 정회원
대한약침학회 정회원
대한추나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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