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상 ‘동안’소리를 듣던 자영업자 김정남(45•가명)씨는 요즘 눈가에 하나 둘 잔주름이 늘고 다크서클이 진해지고 있음을 느낀다. 동안이라는 소리도 옛말이 되었다. 불룩 나온 배는 둘째치고 잔주름을 없애고 ‘피부 좋다’는 말이라도 듣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걱정하고 있다.
급격한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사회 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연령대도 높아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더욱 치열한 경쟁을 피할 수 없는 남성들, 특히 중년 남성들에게도 이제 외모는 빼놓을 수 없는 경쟁력이다. 특히 피부는 주름 하나, 피부톤에 따라 첫인상을 좌우하는 부분이라 적극적인 관리만하면 5살 이상은 너끈하게 젊어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김 씨와 마찬가지로 피부관리를 하고 싶어도 어디부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털어놓는 남성들이 다수인데,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남성들은 회복기간이 필요한 성형보다는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한 피부과 시술이 적합하다.
우선 외모 개선에 나선 중년 남성들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것은 바로 ‘주름’이다. 주름은 실제보다 나이를 들어 보이게 하고 인상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현재 주름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보톡스다. 주름개선 효과가 탁월한데 비해 주사로 간단하게 시술하기 때문에 부담 없이 시술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간이나 눈가, 입가 주름 등 표정 주름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깊은 주름은 필러를 이용해 채워주는 것이 좋다. 필러는 볼륨이 필요한 부분에 보충물질을 주입하는 방법이다. 다만 이들 방법은 한 번 시술이 영구적으로 지속되지 않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재시술을 받아야 한다.
보다 근본적인 탄력 강화를 위해서는 레이저가 효과적이다. 보톡스를 근육 부분에 주사하면 주름이 펴지는 데 그치지만 레이저 치료는 진피층의 피부조직이 수축되고 콜라겐 형성이 촉진되면서 얼굴을 작고 탱탱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레이저 치료로는 ‘뉴써마지 재생치료’가 있다. 이 치료법은 노화가 시작되면서 일어나는 주름 및 탄력 외에도 칙칙한 피부톤과 같은 복합적인 피부문제를 일상생활 지장없이 개선시키기 때문에 중년들이 선호한다. 또한 시술 직후부터 피부가 수축되는 리프팅 효과를 볼 수 있어 만족도가 크다.
젊어지기 위해 다음으로 해야 할 부분은 잡티. 평소 자외선 크림을 꼼꼼히 바르지 않는 남성들은 40대 또래 여성보다 기미와 주근깨가 많고 심지어 검버섯도 많이 생긴다. 더군다나 골프, 등산, 조깅, 마라톤 등 야외 스포츠를 즐기는 남성이라면 잡티는 더욱 나이를 들어 보이게 하는 주범이다. 이럴 때는 젠틀맥스 레이저 시술이 도움이 된다. 1,2회 시술로도 효과가 나타나 바쁜 직장인들에게 선호되며 잡티는 물론 탄력도 개선되는 장점이 있다. 이외에도 잡티 종류에 따라서는 IPL, 엔디야그 레이저, 알렉스 레이저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연세스타피부과 김영구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