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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호흡으로 학교 성적 하락

사상의학으로 본 알레르기

영동한의원/김남선 원장

비염 때문에 코가 막혀서 입을 벌리고 숨을 쉬게 되면 머리가 나빠지는가? 라는 질문을 많이 받게 된다. 한마디로 비염으로 인하여 콧속에 콧물이 많이 생기고 점막이 붓게 되면 코는 제 기능을 못하게 된다.
 콧병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많지만 코의 기능을 생각한다면 쉽게 넘겨서는 안 된다. 코에 비염이 발생하면 코로 호흡을 원활하게 할 수 없게 되고 냄새도 잘 맡지 못하게 된다. 콧병이 심해져 코가 제 기능을 전혀 하지 못하게 되고 이로 인해 입으로만 호흡을 하게 되어 기관지나 폐까지 염증이 퍼질 수 있다.
 그리고 코가 막힐 때 주의력과 집중력은 떨어지고 기억력이 나빠진다. 특히 2세 이하의 소아기에 뇌 발육이 활발하므로 이시기에 장기간 비염이 생겨서 코로 호흡할 수 없게 되면 머리가 나빠질 수 있다. 공부할 때 코가 막히고 콧물이 나면 코를 자주 풀어야 하며 두통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집중을 할 수 없어 학습능력이 떨어지기도 한다. 특히 수험생의 경우 공부를 하다가 코가 막혀서 답답해지면 속히 치료해주어야 한다. 성인에게서 작업 능률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다. 이럴 때 콧속에 생리식염수 등 약물을 뿌려주는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 해결 방법이다.
 코가 막혔을 때 사용하는 스프레이는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이들 약 가운데 코 점막수축제가 있는데 이 약을 7일 이상 사용할 경우에는 약물에 의해 비염이나 축농증이 새로 발병하거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스프레이를 사용할 때에는 의사의 진찰과 처방에 따르는 것이 필요하다.
 코 점막수축제는 알약의 형태로 입으로 먹을 수도 있지만 코의 점막에 직접 뿌려 주는 코스프레이도 있다. 코 스프레이는 효과를 즉시 볼 수 있고 일시적으로 코막힘의 증상이 해소되지만 장기간 사용하면 축농증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 온라인 상담
 상담 : 수원에 사는 고3인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한번이라도 진료를 받을 수 있나요. (2006년 2월 11일)
고등학생이라 평일 오전 예약은 하나마나고, 토요일은 모두 예약이 완료되어 있던데...
지금 예약하면 개학한 뒤라. 학교가 끝나고 나면 오후 5시 40분입니다
 개교기념일이라도 될까 싶어서 날짜를 봤더니 수요일은 휴진이고요.. 야간진료 하는 화요일 8시까지 가면 되냐고 문의했더니 6시까지 와야 한다고 했습니다.
 지방에 살고 있는 학생들은 도대체 어떻게 한번이라도 진료를 받나요? 검사를 해야 탕약만이라도 받을 수 있을 텐데..
 고3 수험생활에 막대한 지장이 있어서 꼭 비염을 치료하고 싶습니다.

 답변 : 『코가 막히고 갑갑하면 공부도 갑갑해 집니다. 코가 막히면 주의력과 집중력이 떨어지고 기억력도 나빠집니다. 공부할 때 코가 막히고 콧물이 자주 나면 코를 자주 풀어야하며 두통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집중을 할 수가 없어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대개 비염환자들이 책을 보거나 글씨를 쓰기 위해 고개를 앞으로 숙이면, 머리가 아프거나 머리를 짓누르는 느낌이 심해져 고통스러울 뿐 아니라 호흡이 곤란하여 집중력이 크게 떨어집니다. 그러니 당연히 학업에 지장을 받게 되고 성적부진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알레르기성비염, 축농증은 수험생들의 대학입시에도 최대의 적이 됩니다.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이 계속 반복되면 모든 신경이 코로 쏠려 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하는데 매우 나쁜 결과를 가져옵니다. 학생자신의 실력이 100%라고 하면 코 알레르기가 있는 학생들은 자기 실력의 70-80%정도 밖에 발휘할 수가 없어서 그만큼 학교 성적이 떨어지게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이렇게 알레르기성비염이 있는 수험생들은 빠른 시일 내에 콧병을 치료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적절히 치료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면 모든 일에 흥미를 잃고 주의력이 산만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학생들은 책상에 얼굴을 숙이고 앉아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코의 통기가 방해를 받습니다. 콧속에 공기가 잘 안통하면 뇌산소가 부족해져서 머리가 나빠지고 둔해집니다. 수시로 자녀들이 밖에 나가 맑은 공기를 마시거나 공부방을 잘 환기시키고, 건조하지 않게 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도와주어야 합니다.
수험생들은 코 치료 후 떨어졌던 학교성적이 다시 좋아져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는 예가 많이 있습니다.
일단 본원의 치료를 받으려면 예약 후 병원에 방문하여야 합니다. 먼저 알레르기검사와 축농증검사, 체질검사, 코 내시경검사를 시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서 탕약을 처방 받습니다.
고3 수험학생들은 코 알레르기 치료제와 면역제를 쓰고 여기에 머리가 맑아지고 좋아지며, 기억력이 증진되는 청뇌탕을 합하여 쓰면 더욱 효과가 좋아집니다. 녹용을 첨가하기도 하는데 녹용에는 RNA성분이 들어있어 뇌력을 증강시킵니다.
여학생들은 빈혈이 있어서 어지러움증이 생기고 빨리 피곤해지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잠을 많이 자기도 합니다. 그럴 때는 귀비탕에 녹용을 넣어서 쓰면 아주 효과가 좋습니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사상의학으로 본 알레르기

김남선 영동한의원(코알레르기 클리닉) 원장

영동한의원 /김남선 원장
경희대 한의대 한의학과 졸업      
경희대 한의학 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 일본 동양의학회 위원, 全일본 침구학회 위원
미국 LA의 K-S University 교수
경희대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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