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살 하은이는 1년 내내 콧물, 코막힘에 시달린다. 약을 먹이면 금새 낫는 듯 싶다가 어느새 다시 반복되고 지금은 약을 먹여도 별 소용이 없다. 입이 짧고 새벽에는 두세 차례 일어나 물을 마신 뒤 잠이 들고, 밤사이 입호흡을 한다. 또래보다 키가 작고 쉽게 피곤해 하는 편이다. 비염이 의심된다.
# 15세 건호는 어렸을 때 유난히 음식에 대한 욕심이 많았다고 한다. 엄마는 형과는 달리 무엇이든 잘 먹는 모습이 마냥 예뻐 좋아하는 음식은 무조건 사주는 편이었다. 초등학교 졸업 무렵 고도비만에 시달리면서 무릎 통증을 자주 호소하자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6개월 만에 무려 11kg를 감량하여 평균체중으로 돌아 왔다. 하지만 다이어트로 몸무게가 줄어든 것까지는 좋았으나 그 후 키에는 별 변화가 없었다. 현재 154cm로 또래 아이보다 15cm가량 작은 편이다.
위 사례의 공통점은 바로 키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는 사실이다. 평상시 우리가 잘못 생각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키는 유전적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물론 유전적 요인을 아예 배재할 수는 없으나 키 성장에 있어서 유전적인 요인이 23%, 영양·운동·환경 등 후천적 요인이 77% 정도를 차지한다는 사실이다. 이런 점에서 키 성장에 있어 아이들의 영양 상태나 불규칙한 생활 습관, 무리한 다이어트, 정서적·환경적 요인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흔히 주위 사람들로부터 “아이들은 잘 때 키가 큰다”라는 소릴 한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하루 중 성장호르몬이 가장 많이 분비되는 시간은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로, 이때 아이들의 충분한 숙면은 성장에 가장 많은 도움이 된다. 하지만 비염, 축농증 등 코 질환이 있는 아이들은 대부분 코막힘으로 인해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잠에서 자주 깨게 된다. 코막힘은 입호흡을 유발하면서 아침이면 목이 따끔따끔하고, 입안이 건조하고, 편도선이 부어 편식을 하거나 음식에 대한 흥미를 잃게 만들어 결국 영양 불균형을 초래하여 키 성장을 방해한다.
또한 성장기 무리한 다이어트는 뼈로 가는 영양이 부족해져 뼈가 더 이상 자라지 않게 만들어 키 성장을 방해한다. 아이들이 성장을 하고 있는 시기임을 고려해 무리하게 식사량을 줄여 다이어트를 하는 것보다는 꾸준히 운동량과 활동량을 늘려 영양 소모량을 늘려나가는 것이 오히려 좋은 방법이다. 특히 청소년들은 과중한 학업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에 마음을 편안하게 유지시키면서 서서히 체중 감량을 시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성장클리닉 영동한의원 김남선 원장은 자칫 작은 키로 인하여 성격 장애와 외모 콤플렉스에 빠질 수 있는 아이들을 위해 환자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YD녹용성장탕(鹿茸成長湯)을 이용해 성장을 방해하는 체내 기능적인 문제점을 해결해 한방으로 성장치료를 하고 있다. 30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녹용, 녹각, 속단, 산조인, 홍화씨 등을 응용하여 아이의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 뿐 아니라 부족한 체내 기능을 진단하고 이를 보강하면서 키 성장은 물론 건강까지 돌볼 수 있다.
동의보감, 본초강목 등 고대문헌을 보면 녹용(鹿茸)은 성장발육 촉진, 신체 면역 기능 강화, 조혈기능, 기억력 증진, 기관지 및 호흡기 보강작용 등의 효능이 있다고 전해진다. 특히 발육상태가 저조하고 감기에 자주 걸리는 어린이에게 녹용을 복용시키면 식욕이 증진되고, 잔병치레를 하지 않으며, 조기에 성장판이 닫히는 것을 지연시켜 주어 발육에 도움을 주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코 알레르기가 있으면서 비만인 경우엔 소청룡탕을 써서 몸의 수독을 땀이나 소변을 통해 자연스럽게 배출시켜 준다. 이것은 콧물, 코막힘도 치료하고 성장에 지장을 주지 않고도 살을 뺄 수 있는 일석이조의 방법이다.
하지만 아이들의 성장장애는 가정에서의 부모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이의 키는 후천적 노력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성장할 수 있다. 아이의 영양, 생활 습관, 수면 자세 등 키 성장을 저해할 수 있는 원인들을 파악하여 성장장애의 고민에서 벗어 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부모가 자녀에게 해 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아닐까 싶다.
코 알레르기 클리닉 강남 영동한의원
경희대 외래교수 한의학박사 김 남 선